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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상원사에 새로운 종소리 울려 퍼진다 (4월17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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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4-18 09:01 조회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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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36호 '상원사동종' 모방종 교체…29일 타종식

 

(서울=연합뉴스) 강원도 평창 오대산 상원사가 새로 제작한 '상원사봉황화엄범종'의 모습. 상원사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새로 제작된 종의 타종식을 연다. 2017.4.17. [도학회 교수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국보 제36호 상원사 동종으로 유명한 강원도 평창 오대산 상원사에 새로운 범종(梵鐘)이 울리게 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인 상원사는 705년 통일신라 성덕왕 때 창건됐으며 현존하는 한국 종 가운데 가장 오래된 종인 상원사 동종은 725년 만들어졌다. '에밀레종'으로 알려진 성덕대왕 신종(국보 제 29호)보다 46년 앞서 제작됐다.

상원사 동종은 높이 167㎝, 지름 91㎝에 달하며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 양옆에 자리한 비천상(飛天像)의 아름다운 문양과 맑고 깨끗한 울림으로 유명하다.

상원사 동종은 1962년 국보로 지정됐으며, 상원사는 국보를 보호하기 위해 몇 차례 모방종을 제작해 예불 의식 등에 사용해왔다.

현재 상원사 동종 옆에 걸려있는 모방종은 1978년 제작됐으며 수십 년간의 타종으로 인해 음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상원사는 지난 2015년 6월 새 범종을 만들기로 하고 조각가 도학회 한서대 교수에게 제작을 의뢰했다. 도 교수는 2007년 서산 부석사 범종과 2013년 대구 팔공산 갓바위 대종을 제작한 바 있다.

국보 제36호 상원사 동종. [도학회 교수 제공]

 

'상원사봉황화엄범종'이라는 이름이 붙은 새 상원사종은 높이 164㎝, 지름 91㎝ 크기에 동(銅) 1.5t이 사용됐으며 제작에는 2년이 걸렸다.

종두는 봉황으로 이뤄졌으며 종의 고리는 구름을 형상화했다. 종의 상대에는 비천과 사방불(四方佛)을 새겼고 상대에 이어 구슬을 꿴 형상의 영락장엄이 베일처럼 드리워졌으며 하대에는 십이지를 새겼다.

상원사 주지 인광 스님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존의 모방종이 파음(破音)이 생겨 이번에 새 종을 제작하게 됐다"며 "옛날 형상 그대로 모방종을 만들기보다 새로운 시대의식과 미적 가치를 담은 종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상원사종을 제작한 도 교수는 특히 종두에 용 대신 봉황을 넣은 데 대해 "우리나라의 최고 휘장에 들어가는 봉황을 선택해 새로운 시대 한국의 정체성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상원사 동종에는 공후와 생황을 연주하는 비천상이 새겨져 있었으나 새 종에는 비천 대신 관음보살·지장보살·문수보살·보현보살·대세지보살 등 오대보살을 넣었다.

도 교수는 "철저한 불교적 가치관의 실현을 위해 새 상원사종에 오대보살을 새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는 종의 두께와 타종 위치, 조형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을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상원사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새로 제작된 '상원사봉황화엄범종' 타종식을 연다. 새 상원사종은 국보 제36호인 상원사 동종 옆에 걸리게 된다.

kihun@yna.co.kr

 

기사원문보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4/17/0200000000AKR20170417146700005.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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