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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다녀간 전나무 숲...평창에 있었네 (2월10일-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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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2-10 08:54 조회7,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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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를 만끽하기 전에 자연과 문화, 스포츠가 어우러진 평창을 미리 즐겨보는 건 어떨까. 평창은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가볼만 한 세계 52개 도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해발 고도(평균 700m)가 높고 산림이 우거져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평창의 속살을 들여다보자.  


- 월정사 전나무 숲길 

오대산에 둘러싸인 월정사는 우리나라의 손꼽히는 아름다운 고찰이다.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과 석조보살좌성(보물 제139호) 등의 문화재를 비롯해 적광전과 용금루, 보장각, 동별당 등 정교한 전각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월정사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번잡한 마음을 다스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일주문에서 월정사 앞 금강교까지 1km가량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이 매력적인데, 연인이나 가족 또는 혼자 숲의 찬 공기를 마시며 생각에 잠기는 건 어떨까. 

길게 뻗은 80년 이상 된 전나무 사이를 걷다보면 어느새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눈 내린 하얀 풍경은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곳곳에 놓인 설치작품도 눈을 즐겁게 한다. 

사람들이 가장 걷고 싶어 하는 한국의 3대 전나무 숲으로 꼽힌 이곳은 전나무들이 1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 자리를 지켰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천년의 숲’으로도 불린다.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다 최근에는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들이 사랑을 확인한 장소로 더 유명해졌다. 

또한 월정사 인근에는 산채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다. 20여 가지 오대산 산채 요리에 된장찌개, 도토리묵 등의 반찬이 나오는 산채 정식은 별미다. 

진부면 오대산로 374-8 (동산리, 월정사) 


- 짜릿한 봅슬레이 눈썰매 즐길 수 있는 대관령눈꽃마을 

월정사에서 알펜시아리조트로 가는 멀지 않은 길에 대관령눈꽃마을(차항 2리)이 자리 잡고 있다.

황계읍에서 5km정도 들어가면 대한민국의 지붕으로 불리는 황병산(해발 1천407m)을 배경으로 펼쳐진 산골마을이 나온다. 국내에서 설경이 가장 아름다운 5곳에 포함되기도 한 이 곳은 겨울이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사람들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비탈진 지형을 활용한 썰매 체험이 특히 인기다. 

이색적인 봅슬레이 눈썰매를 타고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다. 기존 눈썰매와 달리 줄 지어 여럿이 함께 타는 게 특징이다. 구불구불한 코스도 새롭다. 눈꽃마을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50% 할인이 적용된다. 

너른 눈밭에서 스노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 이 지역의 전통썰매와 눈에 빠지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설피 체험도 특별하다. 

이밖에도 마을 안쪽에 위치한 대관령사파리목장을 방문하면 양과 말, 젖소를 볼 수 있다. 먼발치에 있는 풍력 발전기가 멋진 풍경을 만든다. 

대관령면 차항서녘길 27-22 


-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문학관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학길에 들어선 가산(可山) 이효석 문학관은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평창이 고향인 이효석은 ‘메밀꽃 필 무렵’을 비롯해 ‘산협’, ‘개살구’ 등에서 봉평과 인근 지역을 작품의 배경으로 삼기도 했다. 

문학관에는 문학전시실과 다양한 문학체험이 가능한 문학교실, 여러 자료가 구비된 학예연구실 등이 있다. 

전시실에는 이효석의 연보부터, ‘자연인 이효석의 삶’, ‘이효석 문학지도’, ‘이효석과 평창’ 등을 주제로 한 관련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이를 통해 문학세계는 물론 풍모와 성격, 취향 등 이효석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1930년대 봉평장터 풍경을 세밀하게 재현해 놓은 조형물도 볼거리다. 

10월부터 4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봉평면 효석문학길 73-25  


- 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와 썰매 종목 등이 열리는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에는 대관령이 한 눈에 들어오는 스키점프전망대가 시선을 잡아끈다. 

활강을 앞둔 스키점프 선수들의 긴장감을 간접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 

이 전망대는 알펜시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뤄졌다. 모노레일을 이용해 5분 정도 올라가면 97.7m 높이의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눈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새하얀 대관령 일대가 일품이다. 

스키라운지 카페에서 연인,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또한 스포츠파크 안에는 한국 스키의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관령 스키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스키의 역사는 물론 세계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상도 엿볼 수 있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대관령면 솔봉로 325

장환순기자/
 

기사원문보기 http://www.joongbo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14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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