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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산사엔 특별한 것이 있다 (9월9일-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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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09-09 16:32 조회6,0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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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사 월정사 해인사 통도사…

종교 초월한 음악회 토크캠프

‘작은쉼표’ 같은 소박함에 환호 

음력 위주로 사찰행사가 열리면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동참하기 어렵다. 최근 10년 새 음력 초하루법회를 대신한 ‘일요법회’가 성행한 이유다. 하지만 일요일 법회가 열려도 법당에는 ‘엄마들’만 기도에 지극정성이고 남편이나 아이들은 도량 곳곳서 서성이는 경우가 많다. 몇몇 사찰에선 ‘일요 가족법회’로 타이틀을 바꿔서 가족 전체를 법당으로 이끌지만 이 역시 동참률이 높지 않다. 개신교인들이 일요일이면 ‘열일 제끼고’ 가족 전체가 교회나 성당에 가는데 비하면 쉬는 날 절에 오는 불자들의 발걸음은 그다지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사찰에서 예불 올리고 법문을 듣는 것은 기본이지만 이같은 기도의례만을 목적으로 사찰에 가는 것은 ‘별 재미’가 없다. 간절한 원력을 세우고 기도정진하기 위해 사찰에 가는 것이 사찰이 존재하는 본래의미지만, 문화를 체험하고 공감하면서 심신의 치유를 받고 평온을 얻는다면 이 역시 불교가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지난 8월 말 서울 수국사서 ‘나눔’을 테마로 한 작은 음악회에 3000여 명의 넘는 인파가 몰려 가을밤의 축제를 즐긴 사례를 봐도 종교문화가 현대인에게 어떤 특효약이 되고 있는지 가늠하게 해준다. 끼리끼리 즐기는 일반적인 콘서트의 속성을 뛰어넘어 수익금을 지역 학생들과 나눈다는 취지에 시민들은 공감했고, 음악회는 선선한 가을밤을 온기로 가득 채웠다. 톱스타들이 앞 다퉈 출연하는 현란하고 화려한 무대와 달리, 사찰마다 이같은 작은 음악공연은 최근 들어 붐을 이루고 있다.

달빛이 유독 아름다운 제4교구본사 월정사가 지난 8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연 ‘우리 삶에 쉼표가 필요한 시간’이라는 주제 토크콘서트도 같은 맥락이다. 동서양 뮤지션들이 상생과 화합을 테마로 작은 음악회를 열었고 마지막 공연 날에는 주지 스님이 직접 무대에 올라 책을 읽어주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상당한 호응을 받았다. 300여 석으로 마련된 작은 행사에 입소문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려와 매번 500명이 넘는 인파들이 작은 무대를 에워싸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장은정 월정사 문화행사팀장은 “오대산 문화축전과 같은 대규모 행사도 좋지만, 이름처럼 ‘작은 쉼표’와 같은 소박한 자리도 종교나 국경을 초월해 요즘 사람들이 환호한다”고 말했다.

월정사 외에도 총림이나 교구본사와 같이 대형사찰일수록 이같은 작은 무대가 더욱 보석처럼 빛나는 추세다. 최근 해인총림 해인사에서 열린 청년희망캠프 역시 젊은 청춘들과 거리 좁히기에 성공한 사례다. 영축총림 통도사가 매주 일요일 낮에 일주문 옆 작은 숲에서 연 ‘음악과 함께하는 부처님말씀’도 음악을 통해 불법(佛法)과 자연이 하나되는 자리로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가 매년 10월에 여는 화엄제 역시 지역과 소통하는 상생의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천 백락사 일원에서 열리는 강원환경설치미술전도 조용하고 차분하게 올해로 11년째 치러지고 있고 개막식에만 2000여 명의 넘는 젊은이들이 몰려온다. 화엄사 주지 영관스님은 “즐거움이 샘솟는 큰 행사만큼이나 요즘엔 작지만 마음을 움직이고 치유해주는 작은 문화예술 체험의 시간이 더욱 소중한 시대”라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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