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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암의 불심과 사상 기린다(강원도민일보)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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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5-03-17 09:30 조회4,4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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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암의 불심과 사상 기린다
오대산 월정사서 내달 2일 입적 64주 추모
5월 15일 140주 탄신 행사도

이동명

나는 부처님의 제자요. 법당을 지키는 것은 나의 도리이니 어서 불을 지르시오
 

   
 

조계종 초대 종정 한암(사진)대종사의 탄생 140주년, 입적 64주기를 맞아 월정사에서 추모다례재, 탄신다례재 등 한암의 불심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는 오는 4월 2일(음력 2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월정사 적광전에서 한암대종사 64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하고, 5월 15일(음력 3월 27일) 한암대종사 제140주기 탄신다례재를 봉행한다.

한암스님은 1876년 화천에서 태어났다. 호는 한암(漢岩), 이름은 중원(重遠), 본관은 온양이다. 1910년 봄 평안도 맹산 우두암에 들어가 보임(保任)중에 불을 지피다가 홀연히 깨달음을 얻었다.

한암스님은 1925년 오대산에 들어가 1951년 입적할 때까지 27년간 산문을 나서지 않았다.

1951년 3월 21일(음력 2월 14일) 아침. 한암 스님은 죽 한 그릇과 차 한 잔을 마시고 손가락을 꼽으며 “오늘이 음력으로 2월 14일이지”하고는 가사와 장삼을 찾아 입고 단정히 앉아 입적했다. 세수 75세, 법랍 54세였다.

한암 스님은 경허 스님의 제자로 만공 스님과 함께 일제강점기 한국불교를 이끈 선지식이었다. 1941년 조계종이 결성되자 초대 종정으로 추대됐다.

특히 한암 스님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이 오대산에 불을 놓으려 할 때 상원사를 지켜낸 일화로 유명하다.

6·25 전쟁이 발발했음에도 한암은 상원사에 남았다. 이어 1·4후퇴 때 월정사와 상원사에 올라온 군인들이 상원사 법당을 불태우려고 했다. 한암 스님은 잠깐 기다리라 이르고 방에 들어가 가사와 장삼을 입고 법당에 들어가 불상 앞에 정좌한 후 “불을 지르라”고 했다.
 

   
▲ 지난해 월정사 적광전에서 열린 한암대종사 63 주기 추모다례재 모습. 본사DB


장교가 “스님이 이러시면 어떡합니까”하자 한암 스님은 “나는 부처님의 제자요. 법당을 지키는 것은 나의 도리이니 어서 불을 지르시오”하며 자세를 흐트리지 않았다. 이에 감복한 장교는 법당의 문짝만을 뜯어내 마당에서 불을 지르고 떠났다. 그렇게 상원사와 국보 상원사 동종을 지켜냈다.

한암 스님은 이야기를 남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일발록(一鉢錄)’ 한 권을 남겼는데 그마저 1947년 봄 상원사에 불이 났을 때 타고 말았다. 1995년 현해 월정사 주지 스님이 문도들의 뜻을 모아 ‘한암일발록(漢岩一鉢錄)’을 재간행했다. 제자로 보문(普門), 난암(煖岩), 탄허(呑虛) 등이 있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 기사원문보기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723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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