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TV]"치유의 숲길을 걸어요"오대산 선재길 걷기대회 201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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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5-21 08:46 조회9,073회 댓글0건본문
[BBS TV]"치유의 숲길을 걸어요"오대산 선재길 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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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대산 천년숲 ‘선재길’ 걷기 행사가 월정사와 상원사 구간에서 진행됐습니다. 올해 걷기 행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식과 함께 국민적 슬픔을 치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전영신 기자입니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 슬픔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된 오대산 천년숲 ‘선재길’ 걷기대회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식으로 시작됐습니다. 희생자들의 극락왕생도 발원했습니다. [싱크]발원문 축원 [싱크]정념스님/월정사 주지 "이 세월호 사태를 계기로 우리의 모습을 한번 더 돌이켜보고 과연 우리사회가 어떻게 나가야 될 것인가를 깊게 살펴서 깊이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 사회가 새롭게 거듭 나도록..." 걷기대회는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약 8킬로미터 구간에서 진행됐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을 비롯해 지역 정관계 인사와 주민, 가족단위 관광객 등 천여명이 참여했습니다. 화창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섶다리와 돌다리를 지나 옛 선인들이 걸었던 선재길을 걷습니다. 자신을 찾던 무수한 수행자들의 눈물과 땀이 배인 길을 걸으니 무기력하게 움츠러든 겨울같은 마음이 조금씩 녹아듭니다. [인터뷰]조홍엽/서울 송파구 가락동 "돌다리를 건너면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그분들은 이 다리를 못 건너는 구나. 마음이 무겁고 우울했는데 그래도 나와서 녹색을 보니 좋은 것 같아요..." 자작나무와 야생화, 고산식물과도 눈을 맞춥니다. 정상정복을 위한 등산보다 산책하듯 선재길을 걷는 것은 다음 세대와 자연을 배려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천년의 숲이 선사하는 아름드리나무와 오대천의 신선함을 느끼며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한 슬픔을 치유하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밖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평화 음악회도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전영신 기자 / aphrodite@bbs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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