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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 스님 인재양성·교육이념 집중조명(법보신문) 201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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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11-20 08:52 조회7,6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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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 스님 인재양성·교육이념 집중조명
‘미래를 향한 100년, 탄허’ / 자현 스님 외 5명 지음 / 조계종출판사
▲‘미래를 향한 100년, 탄허’
근대 한국불교 최고 선지식으로 추앙받는 한암 스님의 법과 가르침을 받아 오대산 법통의 주역이자 오대산 불교문화의 대들보라 일컬어지는 스님이 있다. 그 법통은 이후 한국불교의 중심이 되었으며, 그 법통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게 한 그의 학문 및 사상은 유불선 회통 그 자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불교사상이 화엄사상으로 대변되고 있음에도 불교에 한정하지 않고 유학과 도교 등을 포함한 동양사상 전반에 정통했기 때문이다.

“법당 100채를 짓는 것 보다 스님들 공부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학이불염 회이불권(學而不厭 誨而不倦)’을 강조했던 탄허 스님이다. “교육이야말로 불교의 명운을 가르는 가장 핵심적인 시대적 과제”라며 항상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스님은 전쟁 후 피폐한 상황에서도 1956년 월정사에 ‘오대산 수도원’을 세워 교육에 매진하고 후학 양성에 정성을 다하며 가르치는데 게으르지 않은 삶을 살았다. 특히 ‘신화엄경합론’의 번역 및 출간에 이르기까지 40년간의 정진은 그 누구도 따를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여 ‘화엄선’이라 이를 만큼 학문적 선승으로서 단연 최상의 경지에 오르고 삶과 사상 또한 일여했음에도, 학문과 수행의 힘으로 미래를 예견한 일들이 더 널리 회자되면서 예언자로 인식된 부분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후학들은 2013년 한해 탄허 스님 탄신 100주년, 입적 30주기를 맞아 스님의 삶과 사상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하는 일에 나서고 있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이 지난 2월 발간한 ‘되돌아본 100년, 탄허’였다. 동양철학에 바탕을 둔 종교해석을 통해 보다 넓은 안목으로 종교적 진리를 볼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던 탄허 스님을 올곧게 이해하고 그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그 두 번째 성과물인 ‘미래를 향한 100년, 탄허’가 발간됐다. 책은 후학들이 한국불교학회와 함께 ‘탄허대종사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의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던 학술세미나 발표 자료를 엮었다.

책에는 당시 발표됐던 자현 스님의 ‘탄허 스님의 미래인식과 현대사회의 다양성’을 비롯해 ‘탄허 스님의 구도과정과 인재양성(윤선태)’, ‘탄허의 교육이념과 그 정신(김광식)’, ‘출가 이전 탄허의 전통학술 수학과 구도입산의 궤적(이원석)’, ‘탄허의 경전번역의 의의와 강원교육에 끼친 영향(윤창화)’, ‘탄허 택성의 삼현관과 불교관(고영섭)’ 등이 실려 있다.

따라서 탄허 스님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을 깊이 있게 재조명하는 연구 결과물을 바탕으로 한국불교의 승가교육과 신도교육의 질적 변화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만8000원.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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