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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법당 짓는 것보다 학인 공부가 중요”(강원일보) 201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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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11-16 08:36 조회7,5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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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법당 짓는 것보다 학인 공부가 중요”



<b>월정사 탄허 스님 탄생 100주년 기념
`미래를 향한 100년, 탄허' 펴내
스님의 인재양성·교육이념 재조명</b>

“한국불교의 미래는 법당 100채를 짓는 것보다 학인들을 공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탄허 스님, 동국역경원 개원사 (1966년)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가 탄허 스님(1913~1983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미래를 향한 100년, 탄허'를 펴냈다. 지난 2월에 출간된 `되돌아본 100년, 탄허'에 이은 100주년 기념서 2권이다.

이 책은 월정사와 한국불교학회가 주관한 `탄허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의 발표 논문을 보완해 엮은 것으로 `탄허대종사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의 시대정신'을 주제로 하고 있다.

전편에서 탄허 스님의 원융사상을 주제로 스님의 삶과 사상을 조명했다면, 이번에 나온 2권에서는 한국불교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스님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의 시대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탄허 스님은 화엄경과 관련된 방대한 저술을 집대성해 우리말로 번역한 `신화엄경합론'을 출간하는데 17년을 몰두하는 등 한국불교 역경사에 가장 큰 불사를 이룩한 인물이다. 이러한 노력은 승가교육과 재가교육의 기틀이 됐다. 탄허 스님이 근현대 한국불교사 최고의 학승으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혼란스러운 시기, 탄허 스님은 일본불교의 영향 속에서 정체성을 잃은 우리 불교의 해법을 교육에서 찾으려고 했다. 종교에서의 근본은 정신이고, 이 정신을 세우는 일은 교육이라는 판단이 있었던 것이다.

자현 월정사교무국장 스님은 머리글에서 “만일 월정사가 전소되지 않았고 한암과 탄허 스님의 유풍이 불교를 일신할 수 있었다면, 오늘날 정신적 가치가 표류하는 한국의 실상은 한층 개선되었을 것”이라며 “늦었다고 생각될 수 있는 지금이라도 자각과 반성을 통해서, 스님의 가르침이 물질에 휩쓸려 표류하는 정신의 등불과 돛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계종출판사 刊. 290쪽.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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