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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이 바로서야 조계종 위상도 회복(법보신문) 20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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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9-07 08:56 조회6,5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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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이 바로서야 조계종 위상도 회복”  
 불교광장, ‘종단발전 의제’ 주제 종책 좌담회
“승재가 상호불신·공동체성 부족이 발전 저해”
“스님다움 요구전 의식주부터 보장돼야” 지적
 
 
▲불교광장(공동대표 성직·지홍·성문 스님)은 9월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2차 한국불교 과제와 전망 종책 좌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조계종의 위상이 크게 추락한 것은 승가는 물론 재가 역시 계율에 대한 부분을 소홀히 여겼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승재가 상호간 뿌리 깊은 불신과 이로 인한 공동체성 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불교광장(공동대표 성직·지홍·성문 스님)은 9월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2차 한국불교 과제와 전망 종책 좌담회’를 개최했다. ‘종단 발전을 위한 핵심의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좌담회는 중앙종회의원 초격 스님과 불교신문사 주잔 일감 스님, 윤남진 NGO리서치 소장, 백승권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사무국장, 박재현 월정사 종무실장, 김형규 법보신문사 편집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토론자들은 조계종 발전을 위한 핵심의제로 ‘수행종풍 진작’을 꼽았다.
 
초격 스님은 “최근 종단과 관련해 부정적인 것은 부각되고 긍정적인 것은 당연시하는 풍토가 만연해지면서 삼보를 외호해야 한다는 말조차 듣기 어렵게 됐다”며 “재가와 승가가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고 공동체성과 종교성을 회복해 서로 손잡고 나아가야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규 편집부장은 “대중들이 생각하는 수행종풍 진작은 간화선 선양이 아닌 각자의 본분에 충실한 것”이라며 “역대 집행부가 출범할 때마다 수행종풍 진작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계율이 무시되고 온정주의로 이해되는 풍토가 교계에 만연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님들의 범계행위를 질타하기 전에 과연 재가불자는 오계라도 지키고 있는지 뒤돌아봐야 한다”며 “승재가가 부처님과의 약속인 계율을 지킬 때 삼보에 대한 외호도, 스님다운 모습도 상호 요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종무실장은 스님들의 교육 강화를 수행종풍 진작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박 종무실장은 “CNN이 선정한 세계적인 수행센터를 보면 체계적인 프로그램만큼 역량과 자질을 갖춘 지도자들이 존재했다”며 “특히 이들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이러한 노력은 사람들로 하여금 수행센터를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과연 조계종의 현실은 어떠한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이어 “최근 스님들의 법문이 줄고 기도와 축원은 늘어나고 있다. 그 만큼 스님들의 능력과 자질이 부족하다는 증거가 아니겠냐”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기복불교 탈피는 구호에 그칠 뿐으로 스님들의 설법과 상담 등 교육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감 스님은 최소한의 의식주 보장돼야 수행종풍 진작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선방 스님들의 경우 안거기간만 생활이 보장될 뿐 산철에는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해결이 어렵다”며 “스스로 기본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행자다운 모습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은 종단에서 책임을 져야 수행자다운 모습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승권 사무국장은 “여기서 말하는 수행종풍이란 불자로서의 삶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종단 안팎에 제기되는 문제는 공동체성 부재가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승가와 재가가 서로 불신의 벽이 높다보니 ‘스님이 먼저 스님다운 모습을 보여야 외호하겠다’, ‘재가가 변해야 사찰을 맡길 수 있다’는 등 상호간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한국불교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서는 상호 불신을 극복하고 공동체성을 회복해야 가능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불교광장은 9월5~6일 진행된 종책 좌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제34대 총무원장 선거종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불교 성장 동력’ 등을 주제로 한 3차 종책 좌담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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