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에서 최고 학승으로 추앙받는 탄허(呑虛·1913∼1983) 스님의 탄생 100주년과 열반 30주기를 맞아 다양한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오대산 월정사는 내달 26일 한국불교학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탄허 대종사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의 시대정신’을 주제로 탄신 100주년 기념 제2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 교육원장을 지낸 무비 스님이 ‘탄허 대종사의 사상과 가르침’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한다.
자현 스님은 ‘탄허스님의 미래인식과 현대사회의 다양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윤선태 동국대 교수는 ‘탄허스님의 인재양성과 교활활동’, 김광식 동국대 연구교수는 ‘탄허스님의 교육이념과 그 정신’을 발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의 내용은 단행본으로 발간, 탄허스님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을 널리 알린다.
한편 오대산 월정사는 지난달 24일 탄허 스님 추모다례재를 봉행한데 이어 최근 탄허 대종사의 수행과 삶에 대해 60여명의 스님과 재가자의 증언집인 ‘방산굴의 무영수’와 탄허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2012 추계학술대회 발표 논문을 엮은 ‘되돌아본 100년, 탄허’를 발간했다.
허남우 namoo@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