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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보 2013년 2월호] 문화와 비즈니스의 중심도시를 위하여 - 원주(국회보)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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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2-12 10:25 조회2,9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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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보 2013년 2월호] 문화와 비즈니스의 중심도시를 위하여 - 원주

이강후 의원 (새누리당, 강원 원주 을)

연일 칼바람을 몰고 오던 한파가 잠시 숨을 고르던 1월 어느 아침, 이강후 의원을 만나기 위해 원주로 향하는 길은 평화로웠다. 화려했던 지난 가을의 기억을 모두 내려놓고 산과 들은 흰 눈을 이불 삼아, 느릿느릿 걸어오는 햇볕과 함께 침묵 속에 몸을 뉘었다. 시원스레 뻗은 고속도로를 아무렇지 않게 달리는 버스만이 정적을 헤집고 꿈꾸듯 고요한 풍경 속으로 쉼 없이 빠져들었다.

이강후 의원과 함께 원주에서 처음 찾은 곳은 치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구룡사였다. 원주시와 횡성군에 걸쳐 있는 치악산은 198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주봉인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1천m가 넘는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남북으로 길게 누운 자리마다 구룡계곡, 금대계곡, 세렴폭포 등이 비경을 만들어내는 명산이다. 구룡사 가는 길은 구룡계곡의 굽이굽이 금송길로 시작된다. 소나무와 계곡이 만들어내는 운치 있는 산책로를 지나면 구룡사 일주문인 원통문이 보인다.
“구룡사는 월정사의 말사로 신령스러운 거북이 연꽃을 토하고 있고 아홉 바다의 용이 구름을 풀어놓는 형상을 한 천하의 승지라고 알려져 있지요. 신라시대 의상대사께서 창건하셨고 무학대사, 서산대사 등 수많은 고승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절입니다.”
이날 구룡사에서 이강후 의원은 구룡사 해공 총무스님, 입석사 성묵 주지스님, 신종두 치악산국립공원 사무소장 등과 만나 치악산 및 구룡사의 발전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치악산을 바라보며

이강후 의원은 “원주가 문화도시·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룡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러보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두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치악산은 강원도뿐 아니라 수도권과 충청권 등 전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누구나 찾을 법한 곳이지만 주차장이나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가 미흡해 방문객의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한 곳”이라고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해공스님은 “치악산에는 구룡사뿐만 아니라 상원사나 입석사 등 사찰이 많고 자연경관도 뛰어나 명소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은 동해나 다른 지역을 찾으면서 잠시 거쳐 가는 곳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다”며 “아름다운 자연이나 문화재는 잘 간직하되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보존과 개발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주의 미래 이끌어갈 원주혁신도시와 유년의 추억 가득한 반곡역
구룡사를 나온 이강후 의원이 찾은 곳은 흙을 실은 덤프트럭과 건설장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원주 혁신도시 건설현장이었다. 
“강원 원주혁신도시는 원주시 반곡동 일대 361만㎡에 3만여 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개발됩니다. 이곳에는 한국관광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적십자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첨단 산업시설과 연구소, 각종 인프라도 함께 구축될 예정입니다.”
2011년 청사를 착공한 산림항공관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올해 안으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청사를 이전할 예정이며 지난해 착공식을 마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도 연말 즈음 이전을 목표로 부지런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주혁신도시의 장점 중 하나는 우수한 교통망입니다. 사업지구와 접해 개설되는 국도42호선 대체우회도로와 동부순환도로를 통해 영동·중앙고속도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 중앙선 덕소-원주 복선전철이 지난해 개통돼 1시간이면 청량리까지 닿을 수 있지요. 여기에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성남-여주-원주간 수도권전철이 착공되면 서울과, 충주, 강릉 등 주변 시·군과의 접근성도 좋아져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입니다. 특히 인근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교통시설 등 기반 인프라가 한층 더 개선될 전망입니다.”
치악산과 입춘내천, 오리현천 등으로 둘러싸여 자연환경도 빼어나며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원주의 명문고인 원주여고가 신축공사에 착수해 내년 5월 개교할 예정이며 초·중학교도 들어섭니다. 북부지방산림청, 원주지방환경청 등 원주시에 분산돼 있던 행정기관도 이전이 확정돼 혁신도시가 원주의 교육·행정 중심지로 부상할 것입니다.”
혁신도시가 개발되고 있는 반곡동 일대는 이강후 의원이 태어나 자란 고향이기도 하다.
“어릴 적 한창 추울 때 이곳 시골집에서 원주 시내까지 10리를 걸어 등교할 때가 생각납니다. 귀마개에 흰 목장갑을 끼고 부지런히 걸어서 학교에 도착하면 속눈썹에 하얀 서리가 끼곤 했었지요. 3살 아래인 동생 가방과 제 가방 2개를 들고 학교에 늦지 않게 바삐 걸어가면 동생은 절 쫓아오느라 뛰다시피 했었어요. 그렇게 빨리 걷다보면 몸에서 열이 나 어느새 추위도 잊어버리곤 했습니다.”

반곡역

혁신도시 바로 옆에 위치한 반곡역은 이강후 의원이 뛰어놀던 놀이터이기도 했다. “여기 느티나무 아래에서 공도 차고 나무에도 올라가고 하면서 뛰어놀았습니다. 서울 가는 기차를 보면 ‘서울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고 ‘서울 가서 성공해 보겠노라’ 다짐도 해보았지요. 어릴 때 반곡역은 우리 동네의 유일한 기와집이었는데, 라디오도 없었던 시절 집의 벽시계가 멈출 때마다 역으로 뛰어와 역에 걸린 시계를 보고 시간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반곡역은 제 유년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가득한 곳이랍니다.” 
반곡역은 중앙선 기차역으로 간이역이다. 1941년 개통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반곡역의 역사(驛舍)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원주 반곡역사’라는 명칭으로 2005년 4월 15일 등록문화재 제165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조선시대 강원도의 중심 감영과 박경리 문학공원
강원감영은 조선시대 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관청이었다. 조선왕조는 1395년 강릉도와 교주도를 합하여 강원도라 칭하고 원주에 강원감영을 설치했다.
“강원감영 건물은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34년 원주목사 이배원이 재건을 시작해 여러 목사와 관찰사들이 계속 건설했습니다. 선화당을 비롯해 포정루, 보선고, 내아 등 40여동에 달하는 웅장한 모습으로 1895년까지 강원역사의 중심지 역할을 했지요.”
1895년 조선8도제를 23부제로도 개편하면서 감영도 그 기능을 상실했다. 이후 대부분의 건물이 없어지고 선화당과 포정루 등 몇 동의 건물만 남게 되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2000년부터 감영 복원작업을 시작해 현재도 복원공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감영문화와 전통을 재현한 감영문화제를 열어 이제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매년 가을 열리는 감영문화제에서는 관찰사직 제수부터 축하공연, 수문병교대식, 관찰사 순력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노인정을 찾아 인사를 하고 있는 이강후 의원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인 고(故) 박경리 선생의 옛 집터에 만들어진 ‘박경리 문학공원’은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원주의 대표적인 명소다. 원주시 단구동 일대 1만641㎡에 조성된 박경리 문학공원은 박경리 선생이 거주했던 옛 집(211㎡)과 자료전시관, 연못, 조경시설, 소설에 등장하는 평사리 마당, 홍이동산 등을 갖춘 문학테마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경리 문학공원은 외지 탐방객들에게 작가의 위대한 작품과 삶은 물론 원주의 정신과 역사를 알리는 문화 홍보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매일 새벽 페이스북으로 소통… “일로써 성원에 보답할 것”
이강후 의원은 초·중·고등학교는 원주에서, 대학은 춘천(강원대)에서 나온 강원도 토박이다. 모교인 원주고에서는 두 번째로, 강원대에서는 처음으로 행정고시(22회)에 합격해 32년간 지식경제부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했다.
“중학교 3학년 때인가 선생님께서 장래 희망을 물어보셨는데 주저 않고 ‘정치인’이라고 대답했어요. 그때는 정치가 무엇인지도 잘 모른 채 막연히 꿈만 꾸었는데 결국 이렇게 현실이 되었네요.”
이강후 의원은 지역민에게 내놓았던 약속 중 몇 가지를 19대국회 첫해에 이미 실천했다. 국도 42호선(원주~새말) 4차선 확장, 원주천 홍수조절댐 건설, 강원감영 복원 정비사업 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복지예산이 크게 늘면서 다른 부분의 예산은 다 삭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습니다.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정부 예산의 흐름과 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예산이라는 것이 누구를 찾아가 사정한다고 확보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합리적인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제시해 공무원을 설득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난해 연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이강후 의원은 매일 새벽 5시에 눈을 뜨자마자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페이스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친구가 4천명 가까이 되는데, 이분들에게 저의 그날 일정을 알리기도 하고 관심사도 털어놓습니다. 청년 실업이나 경제위기, 에너지 대책 등 정책에 대한 이야기도 주고받고 어린 시절 추억담이나 소소한 에피소드도 털어놓지요. 페이스북을 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것도 파악하고 민심도 읽게 되더군요. 시대와 연령, 사회적 위치나 성별 등 모든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친구를 만들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페이스북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강후 의원은 현재 지식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경부에서 에너지·자원분야를 비롯해 무역, 중소기업 분야의 전문가로서 일해 왔기 때문에 전문성을 발휘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태어나서 자란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지역민들에게 저는 큰 빚을 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빚을 일로써 갚으려고 합니다. 4년 후 저에 대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 ‘저렇게 일하는 사람은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다’라고 평가받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제 원주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도약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문화와 관광, 비즈니스의 중심도시로 대한민국 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입니다.”
강원 원주: 글_김현아 미디어담당관실 사진_임진완 미디어담당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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