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청년 불자들을 찾아서(1) (4월28일-B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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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4-28 13:15 조회8,447회 댓글0건본문
젊은층의 중교 외면 현상이 심각하다고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는 묵묵히 자신만의 꿈을 펼쳐가고 있는 청년 불자들이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한국 불교의 든든한 자산인 청년 불자들을 소개하는 기획보도,오늘은 첫 순서로 뮤지컬과 연극 배우로 새로운 스타일의 공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정효정 씨를 소개합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카페에서 독특한 형식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프랑스 작가 스탕달의 에세이 연애론을 소재로 한 음악 낭독극.
젊은 뮤지컬 배우들이 연애와 사랑에 대한 젊은 세대의 고민을 다채로운 음악과 맛깔스런 대사로 표현합니다.
지난해 8월 창단한 뮤지컬 프로젝트 그룹 낭만씨어터는 서울의 25개 구를 차례로 도는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효정/뮤지컬 프로젝트 그룹 낭만 씨어터 단장
[일상적인 그런 공간이잖아요. 카페가, 그런 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배우들, 꼭 극장에 가서 만나지 않더라도 내가 편안하게 그냥 편안하게 나와서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그런 카페에서 좋은 문학과 좋은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죠.]
낭만 씨어터를 이끄는 정효정 단장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고 조계사 청년회 출신의 청년 불자 예술가이기도 합니다.
정씨는 지난 2013년 월정사 단기출가학교에 참여하면서 불교의 가르침에 빠져들었고 지난 2015년 5월에는 제1회 찬불가 열창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정효정/뮤지컬 배우
[연극영화과 다니면서 철학을 복수전공하면서 그때 불교철학 수업을 들으면서 그때 제가 사성제 수업을 들으면서 불교에 관심이 많게 됐죠. 그래서 월정사 단기출가 나왔고 그때부터 제대로 귀의하기 시작했죠.]
정 씨는 작은 카페든,야외 공연장이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새롭게 신선한 소재의 창작 작품들로 대중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끼와 재능을 갖추고도 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는 청년 예술가들의 어려움도 여전하다고 정 씨는 말합니다.
[인터뷰]정효정/뮤지컬 프로젝트 그룹 낭만씨어터 단장
[콘텐츠 개발이나 이런 것들을 공모전도 열고 영화제도 열고 해서 많이 그런 콘텐츠를 확보하고 젊은 애들이 활동할 수 있는 그라운드를 만들어주면 좋죠. 아무래도 그런 기획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청년 불자 배우 정효정 씨가 어떻게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지 지켜볼 일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허영국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기사원문보기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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