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로드를 따라 강원도 아트 투어 (트래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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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3-28 08:44 조회8,759회 댓글0건본문
강원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산과 바다로 대변되는 수려한 대자연이다.
그렇다고 대자연이 강원도의 전부는 아니다.
아름다운 자연 사이사이에는 예술과 멋이 있다.
폐탄광이나 폐교를 무대로 한 문화예술 공간이 주목을 받고,
메밀꽃 필 무렵이 아니지만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대가 될 평창, 강릉, 정선을 중심으로 아트 투어를 떠났다.
아름다운 자연 사이사이에는 예술과 멋이 있다.
폐탄광이나 폐교를 무대로 한 문화예술 공간이 주목을 받고,
메밀꽃 필 무렵이 아니지만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대가 될 평창, 강릉, 정선을 중심으로 아트 투어를 떠났다.
잿빛의 조차장은 원형 그대로 레일바이뮤지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삼탄아트마인 곳곳에서는 옛 탄광의 흔적에 예술을 접목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폐광 위에 피어오른 예술 꽃
정선 삼탄아트마인
정선 삼탄아트마인
석탄을 캐던 탄광이 예술을 캐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했다. 생명력을 잃은 폐탄광에 예술이라는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흥미로운 장소. 강원도 정선군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삼탄아트마인의 이야기다. 삼탄아트마인의 무대는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 정암광업소다. 1964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삼척탄좌는 한때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대표 탄광이었지만 석탄의 시대가 저물며 문을 닫게 됐다. 한동안 폐허처럼 방치되어 있었던 탄좌가 다시 태어난 건 2013년, 정부의 폐광지역 지원 사업이 시작되면서다. 삼척탄좌의 줄임말인 ‘삼탄’과 예술을 뜻하는 ‘아트’, 광산을 의미하는 ‘마인(mine)’을 합쳐 삼탄아트마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삼탄아트마인 관람은 삼탄아트센터에서 시작한다. 삼척탄좌 시절 종합사무동이던 건물을 삼탄아트센터로 개조했다. 총 4층 규모의 건물로 갱坑을 조종하던 종합운전실, 수백명의 광부가 몸을 씻던 공동 샤워장, 작업화를 닦던 세화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던 공간이다. 4층에서 표를 사고 아래로 한 층씩 내려가며 관람하는 방식인데 4층에는 카페와 아트 레지던시가 있다.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즐기며 야외 전경을 한눈에 내다볼 수 카페는 맨 마지막 순서로 아껴 두는 게 좋다. 삼탄아트마인을 모두 둘러본 후, 여운을 음미하며 여행을 정리하기에 좋은 장소니까.
4층 아트 레지던시부터 찬찬히 둘러보자. 15개의 방이 저마다 각각의 테마로 꾸며져 있다. 국내외 작가들이 상주하면서 창작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문이 열려 있는 방 위주로 관람이 가능하다. 그중 유독 관람객이 많이 모이는 곳은 ‘마리오네트 뮤지엄 룸’.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 배우 송중기가 머물던 공간이라는 안내문 때문이다. ‘유시진’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군복도 전시되어 있다.
3층에는 삼척탄좌의 옛 흔적을 담고 있는 삼탄역사박물관과 종합운전실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전이 열리는 현대미술관이, 2층에는 고전악기 전시관과 수장고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다. 수장고에는 설립자인 고故 김민석 대표가 수십년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모은 10만여 점의 수집품이 보관돼 있다. 2층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곳은 공동 샤워장 시설. 천장에 수많은 샤워 꼭지가 달려 있는 게 흡사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가스실 같다. 현재는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아프로디테 거품의 비너스> 전이 열리고 있다. 이 공간은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샤워장에 드라마 OST가 흘러나오고 이곳에서 촬영한 장면이 영상으로 나온다. 마지막으로 1층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는 웨딩드레스와 광부복을 활용한 설치 작품이 있는 세화장이다. 탄광 시절 사용하던 탈수기를 활용한 특별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가스실을 연상케 하는 공동 샤워장
옛 탄광 시절의 모습을 담은 본관 계단 쪽의 벽화
삼탄아트마인의 야외 공간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1층까지 돌아봤다면 삼탄아트마인을 상징하는 건물인 조차장으로 이동하자. 삼척탄좌에서 캐낸 석탄을 한데 모았던 곳으로 직경 6m, 깊이 600m의 원통형 수직갱도가 중심이 된다. 당시에는 최신이자 최대 시설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그 위용이 대단했으나, 지금은 잿빛 흔적만이 남아 있다. 조차장은 옛 형태 그대로 현재 레일바이뮤지엄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석탄재로 뒤덮인 흑백 화면 가운데 유일하게 색을 띄는 건 노란 탄차와 빨간 꽃뿐이다.
어두컴컴한 레일바이뮤지엄을 나오면 너른 야외 공간이 펼쳐진다. 마당에는 유리로 된 글라스 하우스, 아이들을 위한 빨간색 2층 버스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름처럼 해발 832m에 위치한 ‘레스토랑 832L’은 꼭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가 볼 만하다. 탄광 시절 각종 장비와 기계를 수리하던 정비공장 건물이 빈티지한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했는데, 레스토랑 곳곳에 남아 있는 정비 기기들이 멋진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어 준다. 야외 공간까지 다 돌아봤다면 슬슬 삼탄아트마인 관람을 마무리할 때.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다시 올라가 카페에서 잠시 쉬어 가거나 주차장으로 향하면 된다.
삼탄아트마인을 떠나는 길, 주차장 한쪽 갱도 앞에 붙어 있는 글자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 ‘아빠! 오늘도 무사히.’
정선 삼탄아트마인
주소: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45-44
전화: 033 591 3001
홈페이지: samtanartmine.com
폐교된 무이초등학교가 무이예술관으로 변신했다
무이예술관에서 아름다운 메밀꽃밭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을 보고 싶다면
평창 무이예술관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의 생가가 있는 강원도 봉평은 메밀로 유명하다. 9월에 이효석 문학관과 생가 일대의 메밀밭을 찾으면 메밀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몽환적인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아쉽게도 메밀꽃 필 무렵은 아직 멀었으나, 지금도 괜찮다. 비록 야외의 메밀밭은 차분하기 이를 데 없지만 지금도 메밀꽃이 만발한 곳이 있기 때문이다. 이효석 문학관에서 멀지 않은 평창 무이예술관에 가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메밀꽃밭을 만날 수 있다. 메밀꽃에 반해 30년 넘게 메밀꽃을 그려 오고 있는 무이예술관장이자 서양화가인 정연서 화백의 손길로, 무이예술관의 전시실에는 메밀꽃이 사시사철 아름답게 피어 있다.
무이예술관 건물은 원래 자그마한 초등학교였다.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2001년 뜻을 모아 폐교를 예술관으로 개관했다. 학교 운동장은 조각공원으로, 교실과 복도는 작가들의 작업실 겸 전시장으로 만들었으며 현재 서양화가 정연서, 조각가 오상욱, 서예가 이천섭이 이곳에서 활동 중이다. 무이예술관은 작가들에게는 창작 공간, 방문객들에게는 감상 공간이다. 그러나 작가와 방문객이 서로 동떨어져 있지 않은 열린 소통의 공간이다. 방문객들은 작업실에서 작가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오상욱 조각가의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된 야외 조각공원을 거쳐 본관 건물로 들어서 입구에서 왼쪽 복도로 가면 메밀꽃 그림이 보인다. 오른쪽 복도에는 재미난 조형물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둘러봐도 상관없다. 조각, 서예, 메밀꽃 그림을 두루두루 감상한 후 왼쪽 복도 끝으로 가면 작가들의 작품과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아트 숍이 등장한다. 아트 숍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무이예술관 야외 조각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2층에는 별다른 시설이 없으나 향후 차나 커피를 마시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한다.
2층까지 다 돌아본 후에는 다시 건물 밖으로 나갈 차례. 이번에는 뒷문을 이용하자. 본관 뒤쪽에도 여러 작품이 있고, 최근 새로 지은 단체 체험실도 있다. 본관 뒷문으로 나와 왼쪽으로 끼고 돌면 아이들을 위한 시공간 놀이터가 나온다. 앙증맞은 암벽 타기 코너와 나무 그늘 아래에 숨어서 책 읽기 좋은 장소 등. 야외 공간을 알차게 채우고 있는 다채로운 조각품을 하나하나 눈여겨 살펴보자. 조각품들이 말을 건네는 듯하다. 정원 가득 봄의 푸른 기운이 올라오듯, 가슴 가득 예술의 기운이 샘솟는 기분이다.
평창 무이예술관
주소: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사리평길 233
전화: 033 335 6700
홈페이지: mooee.kr
강릉예술창작인촌의 꽃 조형물 앞에서 웃음꽃이 핀 아이들
●차분하되 알록달록한
강릉예술창작인촌
여행은 가끔 계획한 길에서 벗어날 때 색다른 재미를 주곤 한다. 강릉의 대표 명소인 오죽헌으로 향하던 길, 정문으로 들어서려는데 왼쪽으로 작은 골목길이 보인다. 카페들 사이로 난 골목에서 스멀스멀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 오죽헌을 잠시 뒤로하고 옆길로 새어 본다. 골목길로 들어서니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펼쳐진다. 강릉예술창작인촌이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이름처럼 예술의 향기가 가득하다. 골목 안 몇 안 되는 주택 건물들은 작가들의 손을 거쳐 알록달록한 옷을 입었다. 군데군데 설치된 조형물도 눈길을 끈다.
강릉예술창작인촌은 예술인들이 모여 다양한 창작 활동을 벌이는 공간이다. 그중 핵심 공간은 옛 경포초등학교 건물로, 2003년 교동으로 이전 후 폐교되어 유휴 시설로 방치되어 있던 건물을 강릉시가 개·보수해 예술창작인촌으로 조성했다. 2010년 말 정식 개장 이후 주로 지역 공예인들이 이곳에서 창작, 전시 활동을 하고 있으며, 3층짜리 본관 건물과 1층짜리 별관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본관 1층에서는 한지, 도자기, 자수, 천연염색, 비즈, 칠보 등 여러 분야의 공방들을 접할 수 있는데 그중 유독 인상적인 곳은 악기 공방과 방짜수저전시관이다. 악기 공방은 50여 년 동안 현악기를 제작해 온 장인 임창호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그는 악기에 일일이 대나무 숯가루를 섞어 옻칠을 하는 것으로 세계 최초 특허 공법을 인정받았다.
선 고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그래서인지 전시된 악기의 때깔이 남달라 보인다. 방짜수저전시관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14호 방짜수저장匠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정성으로 빚어낸 특별한 방짜수저들로 가득하다. 특히 자루에는 죽절문, 끝 부분에는 연꽃 봉우리가 들어간 연봉수저가 눈길을 끈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전통 방짜수저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본관 건물 2층으로 가면 동양자수박물관이 보인다.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동양 전통 자수를 만나 볼 수 있는 곳으로 조선 궁중 유물자수, 흉배, 수병풍 등 한 땀 한 땀 수놓은 자수의 섬세함에 빠져든다. 강릉예술창작인촌 본관, 별관 건물과 주변의 개인 공방까지 돌아보며 다양한 장르의 공예를 감상하고 체험해 보자. 폐교를 활용한지라 넓은 잔디밭이 있어 아이들이 뛰놀기에도 좋고, 주변 작은 카페에서 잠시 커피 한 잔 마시며 쉬어 갈 수도 있다. 햇살 좋은 봄날, 여유로이 산책하고 싶다면 오죽헌에서 샛길로 빠져 보자. 차분하되 알록달록한 강릉예술창작인촌이 기다리고 있다.
본관 건물 주변 골목길에 있는 공방들
예술창작인촌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강릉예술창작인촌
주소: 강원도 강릉시 죽헌길 140-12
전화: 033 642 2210
홈페이지: cafe.naver.com/original2010
●강원도를 담은 건강 빵
GANGWON in Bread
GANGWON in Bread
강원의 예술만큼 맛이 예술인 빵집들을 찾았다. 천연 재료로 건강한 맛을 내는 것 외에, 이 세 집의 공통점은 강원도를 아낌없이 듬뿍 담았다는 거다.
메밀꽃을 닮은 빵
브레드 메밀
이젠 ‘평창올림픽시장’이라 불리는 평창전통시장 골목길에 위치한 빵집, 브레드 메밀. 브레드와 메밀 글자 사이에 그려진 한 떨기 메밀꽃이 어여뻐 간판을 한참 올려다봤다. 그러다 빼꼼 빵집 문을 여니 아담한 빵집에 따뜻한 온기가 가득하다. 한쪽에는 빵이, 다른 한쪽에는 차와 커피 도구가 진열돼 있다. ‘빵빵한 효주’와 ‘달달한 승수’ 남매가 공간을 지키고 있다.
누나는 빵을 만들고 남동생은 커피를 내린다. 누나 최효주씨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빵을 만들고 싶었고, 그래서 선택한 게 메밀이었다. 브레드 메밀의 모든 빵에는 메밀이 들어가는데, 그래서 여느 빵들과는 그 빛깔이 다르다.
맛 또한 담백하다. 요란하고 자극적인 도시의 맛이 아닌, 편안하고 단순한 시골의 맛이다. 빵의 재료로 국내산 메밀만을, 우유도 인근 목장에서 생산한 것만을 사용한다.
효주씨의 목표는 강원도 특색이 묻어나는 빵을 만드는 것. 강원도 나물과 감자로 만든 곤드레감자 치아바타와 오대산 무농약 적양파를 넣어 만든 오대산 베이글 등 강원도의 맛을 살린 빵을 선보인다. 브레드 메밀이 문을 연 지 이제 일 년 남짓이고 시골 동네 빵집이지만 벌써 널리 입소문을 탔다.
단골도 많다. 평일에는 동네 손님이, 주말에는 외지 손님이 많다. 늦은 시간에 가면 원하는 빵을 손에 넣지 못할 때도 있을 정도. 외관은 전통시장과 어울리지 않은 듯 세련됐지만 그 속엔 시장처럼 훈훈한 인심이 있고 늘 반갑게 손님을 맞이하는 남매가 있다. 가게에 적힌 ‘빵집 주인을 사귀어야 뜨거운 빵맛을 볼 수 있다’라는 문구에, 빵집 주인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주소: 강원 평창군 평창읍 평창시장 2길 11
전화: 033 333 0497
홈페이지: breadmemil.modoo.at
사찰 안 채식주의 빵집
난다나 베이커리
난다나 베이커리
독특하게도 사찰 안에 빵집이 있다. 전나무숲길로도 유명한 오대산 월정사 안에 자리한다. 사찰 안 빵집이니 당연히 채식을 지향한다. 달걀, 버터, 우유 등 동물성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빵을 만든다. 유기농 밀가루와 국내산 통밀을 사용하며 견과류와 건과일, 팥, 단호박 등 자연 식품으로 맛을 낸다. 건무화과를 넣은 통밀빵, 크랜베리와 견과류를 넣은 검은깨 바게트, 국내산 단호박과 팥으로 만드는 단팥빵 등을 선보인다. 사찰처럼 빵 맛도 모양도 단아하다. 과한 멋을 부린 티가 없다. 각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낸 게 특징인데 곡식의 구수함에 건과일의 달달함, 견과류의 고소함이 어우러진다. 먹다 보면 담백하고 담담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간다. 베이커리 옆에 카페가 있어 빵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전화: 033 339 6800
강릉 초당두부의 구수한 맛
베이커리 가루
베이커리 가루
강릉 현지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빵집 중 하나다. 천연 발효종으로 만드는 건강빵부터 옛날식 꽈배기와 도넛, 각종 케이크, 쫀쫀하고 부드러운 파운드 빵까지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하다. 맛있는 빵이 너무 많아 고르기가 힘들 정도지만, 그중 지역적 특징을 제대로 살린 아이템은 바로 초당두부과자다. 100% 국내산 콩과 바닷물 간수로 만든 강릉 초당두부를 넣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과자로, 하루에 50개만 한정 판매한다. 베이커리 가루는 강릉 교동에 본점이 있고, 입암동에 분점이 있으며 최근 원주에도 매장이 생겼다.
주소: 강원도 강릉시 솔올로 3
전화: 033 647 7953
글·사진 Travie writer 김수진 에디터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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