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에서 어린이날인 5월 5일 '제14회 오대산 천 년 숲 선재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오대산 천 년 숲길 걸어요[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와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는 선재길 걷기 행사는 오대산 월정사 천 년 숲길에서 시작해 상원사에 이르는 구간을 걷는 행사다.

2004년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앞에서 신명 나는 사자춤과 판굿으로 행사가 시작돼 장학금 수여식,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의 걷기 선포로 본격적인 걷기 행사가 열린다.

최종 목적지인 오대 산장 앞 특설 무대에서는 오대산 지장암의 이야기로 만든 가족이 함께 보는 인형극 다람쥐 제사와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리코더 공연, 어린이 오케스트라, 인기가수 V.O.S의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도자 체험, 민화 부채 채색하기, 캐릭터 열쇠고리 제작, 선재 동자 캐릭터 친환경 비누 만들기와 평창경찰서와 소방서에서 진행하는 직업체험을 포함해서 다양한 어린이 체험이 진행된다.

월정사 관계자는 "이제 막 봄이 한창인 오대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할 선재길 걷기는 걷기에 편안한 복장과 신발 등을 갖추면 된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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