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에서 듣는 힐링_부산일보(2017.07.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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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7-28 11:56 조회8,277회 댓글0건본문
▲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오대산문화축전이 올해에는 여름 휴가철에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 월정사 제공
벌써 14회째를 맞은 오대산문화축전이 올해는 여름에 축전을 연다. 다음달 12일부터 19일까지 오대산 월정사를 비롯해 지장암과 영감사 일대에서 펼쳐진다. 오대산문화축전은 그동안 가을철,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시점에 펼쳐져 부산을 비롯해 전국의 불자 및 단풍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축전. 올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불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축전이 펼쳐진다.
오대산문화축전 내달 12일
재즈공연·전시 등 진행 명상과 생명 '바라보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공연과 전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공연에 비중을 두고 낮에는 난다와 야외음악회, 저녁에는 월정사 야간음악회로 나눠 진행된다. 매일 오후 두 시 야외 덱에서는 여름 오대산을 찾은 이들에게 힐링과 휴식을 안겨줄 우리 음악과 재즈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7시 월정사 특설무대에서는 전통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예술적인 시도를 하는 우리시대 음악과 예술인들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요컨대, 앙상블 시나위와 정가악회, 고래야&하림, 수리수리마하수리&이상은이 함께하는 대중가요 등이다. 이외에도 국악과 서양음악의 퓨전을 비롯해 프리재즈 강태환과 여창가곡 강권순, 그리고 해금의 강은일이 함께 참여한다. 또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팀인 '블랙스트링' 같은 정상급 예술인과 강허달림, 윤종신과 거미가 출연한다. 공연과 함께 임근우 화백의 설치 미술전이 8월 12일 축전 개막과 함께 열려 10월 말까지 월정사 경내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축전 기간 월정사 경내에서는 전통종이접기, 민화 부채 채색하기, 공예와 친환경 샴푸 만들기 같은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열린다.
제14회 오대산문화축전 콘셉트는 '밖으로 치닫던 생각을 정리해 자신의 내면을 온전히 바라봄으로써 '참 마음의 실상'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033-339-6620.
박태성 문화전문기자 pt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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