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평창 동계올림픽 타고 세계로”_BBS(2017.07.3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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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8-01 13:41 조회8,589회 댓글0건본문
2017년 3월 16일 월정사(주지:정념스님)는 자크로게 IOC위원장과 60여명의 집행위원들을 초청해 사찰음식을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사진제공=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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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9일부터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에서는 제 23회 동계올림픽 대회가 개최됩니다.
강원도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치르겠다는 계획인데요. 우리 전통문화 중 외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전통음식, 특히 사찰음식이라고 합니다.
이미 월정사에서 사찰음식을 맛본 외국인들이 극찬을 보낸 가운데 월정사는 사찰 음식으로 동계올림픽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대산 월정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산문 밖에 한식을 위주로 한 먹거리 단지를 새로 조성했습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인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우리 음식 특히 사찰 음식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먹거리 단지 한편에 사찰 음식 전문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BBS 불교방송에서 룸비니 동산, 최고의 하루 등으로 오랜 시간 청취자들과 함께 하고 있는 자용스님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오대산에서 나는 산나물과 채소 등 청정한 식재료에 사찰의 전통 조리법을 더해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요리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에 익숙해 있던 사람들도 몸과 마음이 찾는 본연의 맛에 호응을 보냅니다.
박영옥(경기도 분당)-"맛이 깔끔해요. 양념도 많이 안한 것 같은데 맛있어요...전부 맛이 제 입맛에 맞아요. 깔끔하고 짜지도 않고 그렇게 매콤하지도 않고 깔끔해요 맛이."
신형주(경기도 분당) - "바깥 식당들은 인공조미료들을 많이 쓰잖아요...저도 사실 맵고 칼칼한 것을 좋아하는데 (이곳 음식은) 맛은 그러면서 무겁지 않고 가벼운 것 같아요."
지난 3월 자크 로게 국제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과 60 여명의 집행위원들은 월정사를 방문해 한국 불교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사찰음식도 맛보았습니다.
이들은 월정사와 자용스님이 준비한 불교 전통문화와 사찰음식 등 우리 멋과 맛에 흠뻑 취했습니다.
자용스님(평창 극락사 주지) - "월정사에서 IOC 위원장을 비롯해서 60여분 IOC 집행위원들을 월정사에서 사찰음식으로 대접을 했는데 굉장히 반응과 호응이 좋았구요...아마 사찰 음식이 외국인들에게 최고의 힐링 음식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용스님은 여러 가지로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전통 사찰 음식이 세계로 퍼져 나가기를 바라며 사찰 음식 전문점을 열었습니다.
또한 이곳의 수익금은 평창 극락사 유치원 운영과 어린이 포교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평창에서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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