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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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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자연명상지구 조성 사업 난항_강원일보(2017.09.1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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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9-18 22:13 조회8,6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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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건물 주인 못찾아 철거중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 월정사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오대산 자연명상지구' 조성 사업이 건물 철거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월정사는 관련 사업의 진행을 위해 매표소 입구에 조성돼 있던 상가(오대산 상가) 건물의 철거를 계획하면서 기존 상가를 대체할 `오대산 먹거리 상가'를 신축해 최근 개장식까지 마쳤다. 하지만 슈퍼마켓과 음식점 등의 이전으로 텅 빈 건물이 된 기존 상가들이 대부분 실제 주인을 찾지 못하는 바람에 철거가 중지되면서 전체 사업 진행마저 지지부진한 상태다.

 

건물의 각 공간마다 많게는 수십명의 소유주가 존재하는데다 이름 정도만 알 수 있을 뿐, 연락처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월정사 관계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 때문에 상가 부지를 녹지로 조성한 후 준공 허가를 받으려고 하던 `월정사 유물전시관'은 180억원을 투입해 건립을 하고도 정식으로 일반에 공개조차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문화올림픽의 핵심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대산 사고 전시관'도 12월께 완공 예정이지만 제대로 문을 열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월정사 행정실장 두엄 스님은 “이번 조성 사업이 제대로 마무리 되면 월정사와 오대산 일원은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명상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원만한 합의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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