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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개최지 숲길에서 피톤치드로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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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10-10 08:50 조회8,32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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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개최지 숲길에서 피톤치드로 힐링하세요

대관령 옛길·강릉해변 해송길 등 전국 최고 수준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의 유명 숲길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가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톤치드 산책 [강원도제공=연합뉴스]

 

피톤치드는 나무의 생리적인 자연현상으로 방출하며, 곤충이나 초식동물의 침입 방지, 상처 치유, 주변 식물의 확장 방지 역할을 하는 물질을 총칭한다.

 

피톤치드의 다양한 생리활성 효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진정작용, 면역력 증진, 스트레스 해소, 정신적·심리적 안정 등의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6∼2017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중심 유명 숲길의 피톤치드 농도를 조사했다.

 

도 산림자원의 과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숲의 가치를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관령 옛길 8개 지점, 강릉해변 해송길 7개 지점, 알펜시아 생태탐방로 3개 지점, 오대산 전나무숲 5개 지점, 방아다리약수 전나무숲 5개 지점에서 계절별 피톤치드를 조사했다.

 

대관령 옛길의 평균농도(범위)는 여름철이 1천153(573∼2천499)pptv로 높았다.

강릉해변 해송길은 여름철이 1천309(666∼2천206)pptv로 나타났다.

 

여름철 알펜시아 생태탐방로는 769(572∼971)pptv였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가을철에 1천676(1천335∼2천99)pptv, 방아다리약수 전나무숲은 여름철에 1천336(806∼1천867)pptv로 높았다.

 

침엽수림의 피톤치드 발생은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높은 농도를 보였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활엽수와 함께 풍부한 수림을 이루어 피톤치드 농도가 가을철에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대부분 조사지점에서 피톤치드 1천pptv 이상 높은 농도를 보였으며, 특히 여름철 대관령 옛길에서 24시간 연속 채취한 시료의 특정 시간대에서는 1만2천962pptv 농도로 전국 최고의 피톤치드를 검출했다.

 

김종철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26일 "1천pptv 이상 농도는 일반 산림에서 잘 검출되지 않는 수준으로 도 산림의 최우수성을 확인했다"며 "강원지방기상청 및 강원도 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기상·기후와 피톤치드의 '환경+기상+산림'의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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