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마음으로 피운 연등꽃 향 번질 때,자비 축제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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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8-05-17 08:54 조회6,655회 댓글0건본문
▲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봉축행사가 열린다. |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오는 22일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부처님의 탄생을 찬탄하는 다양한 봉축행사가 열린다.올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표어로 지혜와 자비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로 정했다.도내 각 사찰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담은 환희의 축제를 즐겨보자.
역사와 전통의 봉축행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스님)는 2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통과 문화가 가득한 봉축행사를 진행한다.1부 봉축법요식은 오전 10시 경내 적광전 앞에서 명종 5타를 시작으로 봉양된다.이어 부처님께 여섯 가지 공양을 올리는 육법공양과 삼귀의,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헌화,관불,권공축원 등으로 진행된다.2부 봉축음악회는 낮 12시 30분 특설무대에서 마련된다.음악회에는 송민영의 재즈 선율이 울려 퍼지고 소리무용단의 태평무,탈춤,부채춤,풍물놀이 등 신명나는 전통가락이 흥을 더한다.마지막 3부는 오후 6시 30분 월정사팔각구층석탑 앞에서 도무형문화재 제28호 ‘월정사 탑돌이’를 봉행한다.
원주 소재 조계종 구룡사(주지 적천스님)는 이날 오전 10시 구룡사 신도로 구성된 신소녀시대의 국악공연을 선보이는 데 이어 진성,박구윤,문연주,조은새 등 인기 트로트 가수가 축하공연을 펼친다.강릉 소재 조계종 용연사(주지 설암스님)도 부처님오신날 오전 11시 ‘용연사 국악제’를 열어 국악한마당,다문화가정노래자랑 등 전통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한국전통예술단 아우름,가얏고을 소화 가야금병창단,소을소리판 등이 출연해 판소리,찬불가,아리랑 민요 등 전통가락을 선사하고 이어 꼭두광대의 탈놀이가 흥을 더한다.
지역주민과 나누는 부처님 자비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는 지난 12일 지역 시민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연등문화축제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9,20일 양일간 생활 스포츠와 전통문화를 더한 화합의 장을 갖는다.제8회 설악산 신흥사 전통문화·생활축구 한마당 축제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속초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속초,고성,양양,인제 설악권 4개 시군이 참여하는 축제는 지난 2011년 축구대회로 시작해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축구를 비롯해 단체 줄넘기,투호,윷놀이,왕 제기차기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되며 육군 1군 사령부 의장대,지역 청소년 댄스 공연,반려견 묘기 시범 등 볼거리를 더한다.또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에어 바운스,해양경찰보트 탑승,레이저 총 사격,비눗방울 공연 및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물한다.
대한불교 천태종 삼운사(주지 엄행주스님)는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판을 펼친다.‘부처님 오신 날 전야제’가 오는 21일 오후 4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열린다.전야제는 ‘삼운사 노래자랑’으로 마련돼 신도들이 노래,춤 등 다양한 장기자랑을 선보인다.또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우두농악보존회의 축하공연이 흥을 돋운다.22일 오전 11시에는 대불보전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오후 3시부터 개그맨 손헌수 진행으로 시민가요제가 진행된다.앞서 19일 오후 7시에는 제등행렬이 시작돼 삼운사를 출발해 팔호광장,중앙로터리 등 춘천시내를 행진한다.또 경내 점등된 봉축등은 오는 22일까지 불을 밝히며 봉축열기를 고조시킨다.33인의 발원 마음을 모아 밝힌 ‘33인등’,천태종의 상징인 우주만법 진리를 담은 ‘종기등’ 등 불심 담은 봉축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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