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평창군·월정사,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복제본 기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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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12-23 10:05 조회8,234회 댓글0건본문
(평창=뉴스1) 권혜민 기자 | 2017-12-22 17:58 송고
22일 강원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에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복제손 기증·관리위탁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2017.12.22/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문화재청과 평창군은 22일 월정사에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복제본 기증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에 기증된 복제본은 월정사 오대산사고전시관에서 내년 1월25일~3월20일 열릴 오대산사고의 기록문화 조선왕조실록과 의궤특별전에 전시된다.
협약식에는 김종진 문화재청장, 심재국 평창군수,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이 참석했다.
전시회는 조선왕조의 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다.
복제사업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강제 반출되어 1932년 경성제국대로 이관되었던 실록(27책)과 지난 2006년 일본 도쿄대로부터 환수한 실록(47책) 등 총74책과 2011년 일본 궁내청으로부터 환수한 의궤167책 중 26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향후 제작된 의궤 복제본도 순차적으로 평창군에 기증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우리 민족의 우수한 기록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조선의 기록문화 정신을 연구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복제본 기증 협약으로 문화재 환수를 위한 지역민들의 열망이 다소 충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기증받은 복제본 관리단체를 조선시대 오대산사고의 수호사찰이었던 월정사를 지정해 오대산사고 전시관에 전시하는 등 우리 기록문화유산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린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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