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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천년 숲 선재길 걷기, 동심으로 더욱 푸른 오대산 (5월5일-B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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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5-05 17:07 조회8,9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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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가 어린이날을 맞아 ‘오대산 천년 숲 선재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오대산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천년 숲길에서 진행된 '선재길 걷기' 행사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대산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 등이 참가해 전나무 숲 향기와 다채로운 행사, 공연을 만끽했습니다.

동심으로 물든 오대산 선재길 걷기 소식, 춘천 BBS 김충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린이날 오대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앞, 재미있고 신명나는 공연이 한창입니다.

오대산 천년 숲 선재길 걷기를 위해 월정사를 찾은 어린이들은 뜻밖에 마주한 우리 문화 공연과 쉽게 친해집니다. 함께 한 가족들은 더욱 신납니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한 선재길 걷기는 오대산을 찾는 이들이 선재동자처럼 지혜와 자비를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오늘 5월 5일 어린이 날입니다. 어린이들과 더불어서 온 가족이 함께 룰루랄라 하는 기쁜 마음으로 평화를 노래하면서 또 가족의 행복을 함께 기원하면서...”

월정사에서 시작해 섶다리를 지나 오대산장에 이르는 선재길 4km 구간에서 펼쳐진 걷기,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함께 걷다 보면 힘든 줄도 모르고 즐겁기만 합니다.

놀이공원도 좋지만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전나무 숲길은 더 상쾌합니다.

민병재 (평창군 진부면)

“요즘 같이 아이들이 오염된 환경 속에서 느낄 수 없는 천년의 숲을 함께 느끼고 싶어서 어린이날을 맞아서 아이들과 참여하게 됐습니다.“

김선재(11살, 경기도 화성시) “나무가 많아서 공기가 좋고 오이도 먹을 수 있어요.”

숲 해설사 아저씨에게서는 구룡나무가 귀룽나무로 이름이 변한 사연도 듣고, 숲길 곳곳에서 만나는 풀 이야기도 듣습니다.

오대산장에서는지장암을 이야기로 만든 인형극 등 재미있고 풍성한 공연도 즐겼습니다.

도심 속 놀이공원 대신 오대산 선재길 걷기를 선택한 어린이와 가족들은 그 어느 해보다 밝고 푸른 어린이날을 보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김충현 기자  kangur@naver.com 

 

 

기사원문보기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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