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불기2562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사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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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8-05-15 08:44 조회6,388회 댓글0건본문
“우리 민족 평화·번영 발원”
법검 우송
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 주지스님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 날을 봉축하며,강원도민의 가정에 안락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발원합니다.부처님께서는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는 불성(佛性)을 지니고 있다고 설하셨습니다.이 가르침 덕분에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로 우뚝 설 수 있게 되었으며 나,너,우리가 차별 없는 존엄과 평등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한,부처님께서는 모든 존재는 서로 의존하는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내가 만나는 모든 생명과 이웃들이 다름 아닌 ‘살아 있는 부처’입니다.나의 행복이 곧 당신의 행복이고,당신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입니다.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우리는 남북 화해의 새 시대를 맞았습니다.이 소중한 새싹이 잘 자라나 우리 민족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발원합니다.아울러 민족상잔의 아픔이 짙게 남아있는 강원도가 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선도해나갈 수 있게 되기를,그 길에 부처님의 가호가 늘 함께 하기를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세상 바꾸는 일, 모두의 몫”
퇴우 정념
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 주지스님
부처님께서는 3대 아승지겁 547생이라는 길고 긴 보살도의 실천 결과로 4월 8일 우리에게 오셨습니다.중생들의 아픔을 당신의 아픔으로 생각해 대신 받는 보살의 마음으로 오랜 기간을 사신 후 그 원력으로 비로소 부처님이 되신 것입니다.이로 인해 세계종교 중에서 가장 오래 됐지만 새로운 가르침을 내포하는 불교가 창도되는 것입니다.현대인들은 작은 것에도 쉽게 아픔을 느끼는 섬약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이는 지금이 부처님의 보살정신이 가장 크게 요구되는 간절하고 절실한 가피의 시대임을 의미합니다.
부처님께서 중생을 애민하시는 자비의 마음은 한량이 없습니다.부처님의 위대한 서원과 실천을 상기하며 닮아 나가고자 노력하고 실천한다면 세계를 정토로 바꾸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세상을 바꾸는 것은 몇몇 힘 있는 사람들의 역할이 아닌 모두의 몫이라는 점을 자각합시다.부처님의 가르침이 세상에 충만한 행복한 세계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부처님 오신 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반도발 세계평화 성취 기원”
편백운
태고종 총무원장
불기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은 그 어느 부처님 탄신 봉축 때보다도 우리 한민족에게 이렇게 감격적일 때가 일찍이 없었습니다.지금으로부터 2642년 전 룸비니동산에서 싯다르타 고오타마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란 인간생명 존엄의 고귀한 자존을 선언하셔서,인류가 무명업장으로부터 해탈하여 대 자유를 얻도록 진리의 포효를 사방에 외치셨습니다.
부처님의 이 위대한 선언으로 말미암아 사바 고해의 중생들은 집착과 번뇌.망상으로부터 탈각해 자아를 완성하는 진리의 길을 교시했습니다.부처님 오신 날을 그 어느 때 보다 더 의의 있게 봉축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한반도 삼천리 금수강산에 희망의 새 소식이 전해져 세계평화가 한반도의 한민족으로부터 시작된다는 ‘판문점 선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조국강산과 한겨레가 두 동강이 난 비극의 시대가 끝나 삼천리 금수강산에 민족화합과 발전을 이룩하고 세계평화가 한반도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민족사의 역사적 성공이 필히 성취되길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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