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오대산 천년 숲길 걸으며 한반도 평화통일도 발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8-05-07 08:45 조회6,107회 댓글0건본문
신록으로 물든 오대산 천년 숲길을 걸으며 깨달음을 이루기 위한 선재동자의 발원을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통일도 발원하는 걷기대회가 열렸다. 월정사, 5월5일 어린이날 ‘제14회 선재길 걷기대회’ 사부대중 2000여명 참가 지역아동에 장학금도 전달 평창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와 법보신문(대표 김형규), 강원도민일보(사장 김중석)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월정사 일대에서 ‘오대산 천년 숲 선재길 걷기대회-야~숲이다’를 개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선재길 걷기 행사는 종교행사를 넘어 평창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대회에도 전국각지에서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 천년의 문화와 대자연을 만끽했다.
정념 스님은 개회사에서 월정사를 찾은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스님은 “선재길은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 길을 나선 선재동자가 과도한 집착과 번뇌를 내려놓고 지혜와 자비의 마음이 싹튼 길”이라며 “생명, 평화, 나눔을 상징하는 선재길을 걸으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기운도 싹트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도 “사찰과 그곳에서 소임을 맡고 있는 스님들,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사찰림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아름다운 나무유산을 함께 즐기고 가꿔나가자”고 당부했다.
국보 제 48-1호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앞에서 시작된 걷기대회는 선재길을 따라 전나무숲길, 반야교, 조개골, 선재농장, 오대산장으로 이어지는 4km 구간의 숲길로 이어졌다.
걷기대회 회향장소였던 오대산장에는 걷기대회를 축하하며 특설무대가 마련됐다. 평창군 관내 계촌초등학교와 면온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니르바나 문수 어린이 중창단 공연, 댄스동아리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밖에도 우드공예, 과학체험, 경품추첨 등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도 진행돼 어른과 어린이 구분 없이 참가자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이 됐다.
[1440호 / 2018년 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 |||||||||||||||||||||||||||||||||||||||||||||||||||||
<저작권자 ©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