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사진은 지난해 도내에서 진행된 어린이날 행사 모습. 본사DB

오는 5일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와 강원도민일보 등이 공동주최하는 ‘제15회 오대산 천년숲 선재길 걷기대회’가 5일 오전 10시 평창 월정사에서 ‘야~숲이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월정사 천년 숲길에서 시작해 상원사에 이르는 옛길을 걸으며 천년의 역사와 자연을 만끽한다.또 세대를 아우르는 평화음악회가 열려 실력파 힙합듀오 길구봉구 특별콘서트,니르바나 문서 어린이중창단,평창 어린이 오케스트라,강릉 댄스 동아리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또 구간별 완주 스탬프 이벤트,월정사 성보박물관 문화재 문양 스크래치,조선시대 의상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이날 오전 11시,오후 2시 강당에서 ‘박물관으로 떠나는 마술여행’을 열고 흥미진진한 마술쇼를 선보인다.앞서 오전 10시에는 중앙광장에서 사물놀이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오후 3시 강당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드림 쏭’을 상영한다.

KT＆G상상마당 춘천도 개관 4주년을 맞아 5일 낮 12시부터 잔디광장에서 유아의 오감을 자극하는 대형 밀가루 풀장을 마련한다.이밖에 어린이 벼룩시장 ‘봄,마당’,가족영화관,흑백사진관,페이스 타투·우드 모자이크 체험 등도 운영된다.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3~7일 서면 애니타운 일원에서 ‘2018 어린이 축제’를 개최하고 오케스트라,미니 북 콘서트,한국애니메이션 브릿지전,애니메이션 영화제 등을 진행한다. 

원주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원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원주 어린이날 큰잔치’가 성대하게 열린다.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 중창단,인형극,마술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생명동요제 본선도 진행된다.또 명랑운동회,벼룩시장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만끽할 수 있다.

속초에서는 5일 낮 12시 속초 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어린이날 큰잔치 한마당과 청소년 어울림 마당이 진행되며 속초시립박물관에서도 마술,인형극,풍물 등의 공연과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또 화천,양구,영월,철원 등 도내 시·군별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어린이날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승미·최유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