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철을 맞아 도내 사찰이 다양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사진은 오대산월정사 템플스테이 모습.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폭염을 피해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산사(山寺) 프로그램 ‘템플스테이’가 도내 사찰 곳곳에서 본격 운영된다. 

대한불교조계종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정념스님)는 오는 27일부터 8월 19일까지 직장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름수련회를 겸한 ‘특별 템플스테이’를 3개테마로 나눠 진행한다.주요 일정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月來 다 잘 될거야’를 주제로 성인대상 템플스테이가 마련되고 초중고교생을 위한 영어템플 ‘Look E.T’가 오는 31일부터 8월 1일과 8월 7,8일로 나눠 2회 운영된다.또 월정사 여름수련회 코스인 ‘心 쉼 해도 月來 괜찮아’가 오는 8월 3~5일,10~12일,17~19일 등 3회에 걸쳐 ‘특별한 2박3일’로 준비됐다. 

양양 낙산사(주지 금곡정념 스님)는 8월 4,5일과 18,19일에 ‘파랑새를 찾아서’를 주제로 2회 운영한다.원주 명주사(주지 선학스님)는 7월28~29일,8월4~5일,8월11~12일 등 3회로 나눠 ‘고판화와 함께하는 여름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프로그램은 목판화 인쇄를 활용한 수련복·에코백·전통책만들기와 해설있는 박물관 관람 등을 마련해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인제 백담사(주지 삼조스님)의 ‘꿈,희망 숲명상 템플스테이’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2박3일 코스로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가능하다.요가형 108배 습의,소리명상,님의 침묵,숲명상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됐으며 예약문의를 필수다.백담사는 또 오는 27~29일 청소년 수련회 ‘꿈사리 템플스테이’도 운영한다. 

천년고찰 강릉 보현사(주지 승원 스님)는 나만의 시간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1박2일 코스 ‘뒹글뒹굴 휴&휴’를 운영한다.스님과의 차담과 범종치기,바리스타,요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4인가족 기준 15만원이다.강릉 만월산에 위치한 용연사(주지 설암스님)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국악캠프’를 열어 우리나라 전통악기인 가야금,거문고,해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휴식을 제공한다. 

올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이 전국 72개 사찰과 함께 진행한다.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일정은 각 사찰 또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창현 chpark@kado.net  

■ 도내 주요사찰 여름 템플스테이 일정  
※자료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