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와 법주사, 월정사의 하안거 해제 법회 현장을 김근우 기자가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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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총림 범어사가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석 달간의 용맹정진을 마치고 지난 24일 하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범어사 방장 지유스님은 우리가 공부를 할 때 가장 첫 번째로 바로 해야 할 것은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마음을 챙기지 않고서는 어떤 공부도 소용이 없다고 법문했습니다.
SYNC - 지유스님 /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도를 닦는다, 진리를 터득한다,’ 고 할 때 도, 진리, 불법이라고 하는 것은 마음을 떠나서, 마음을 여의고는 도가 없고 진리가 없고 불법이 없다고 우리가 듣고 있습니다. 마음이 곧 도요 진리요 불법입니다.)
조계종 5교구본사 속리산 법주사도 지난 25일 오전 길고 긴 여름의 수행을 끝냈습니다.
총지선원과 대휴선원, 공림사 감인선원과 산내암자 복천암 등에서 130여 대중이 함께하며 하안거 정진이 마무리됐습니다.
법주사 조실 월서대종사는 결제와 해제의 경계를 두지 말고 깨우침을 얻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정진을 이어나가길 당부했습니다.
SYNC - 월서스님 / 조계종 5교구본사 법주사 조실
(참으로 알찬 수행정진을 하기위해 해제기간을 설정한 것이라 하지만, 아직 깨치지 못한 우리들은 결제, 해제 기간이 있을 수 없으며, 한도라는 것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한편 오대산 월정사도 25일 이른 오전 정념스님의 법문아래 50여 사부대중이 하안거 해제법회를 갖고, 석 달간의 깊은 수행을 마무리했습니다.
BTN뉴스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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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