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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제시, 동양철학의 석학 '탄허' 생가건립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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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8-06-19 08:51 조회6,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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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의 세계적인 석학 탄허 스님, 전북 김제시는 탄허 생가건립 등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진=김제시 제공)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가 동양철학의 세계적인 석학 탄허 스님 기념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김제시에 따르면 스님은 1913년 김제 만경 대동리에서 독립운동가인 율제 김홍규 선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1934년 22세의 나이로 오대산 상원사로 입산해 1983년 71세의 나이로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반했다.

 종교철학은 물론 현대 동양 철학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추앙받는 인물로, 불교의 기본 경전을 총망라한 15종의 경전을 국역하여 74권의 책을 간행했다. 


 특히, 일본과 대만 등 해외에서 열린 동양학 세미나에서 화엄학을 비롯한 동양철학에 대한 특강으로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았으며, 제3회 인촌 문화상과 은관 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제시는 탄허 스님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생가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종교계와 관계자들의 협조를 얻어 생가터를 매입한 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운엽 시 문화홍보축제실장은 "원활한 건립사업을 위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일정한 종교에 국한된 시각이 아닌, 동양철학과 전통불교에 대한 역사적 업적을 남긴 인물로 바라보아야 함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 탄허 스님은 지역에 국한된 인물이 아닌 세계적 인물인 만큼, 종교계와 민간의 적극적인 관심속에 기념사업이 추진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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