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비천의 법음 들려오는 오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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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8-08-25 07:36 조회6,908회 댓글0건본문
특별전 ‘천상의 소리 원류를 찾아서’ 展 등
12월까지 공연ㆍ전시ㆍ문화재탐방과 체험 다채
오대산의 자연과 문화재를 통해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특별한 자리가 열린다.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는 8월 25일부터 12월까지 공연과 전시, 문화재 탐방과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는 ‘2018 오대산 월정사 전통산사문화재’를 개최한다.
‘하늘로부터 돌아온 천년의 소리’ 개막공연으로 시작된 문화재는 12월까지 월정사 전나무숲 박물관에서 박물관 탐방객을 대상으로 상원사 동종의 비천상 문양 그리기와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법고, 목어, 운판, 범종소리 듣기체험을 상시 진행한다.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월정사 전나무숲 박물관에서는 문화유산 해설사와 함께 하는 오대산 산사 문화재 탐방 ‘문화유산을 찾아가며 마음을 밝히는 걷기명상’을 진행하고, 8월 24일부터 10월 25일까지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는 범종과 부도에 등장하는 주악비천상과 악기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 ‘천상의 소리 원류를 찾아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일본 우사진구 동종의 요고, 문역 봉암사 지증국사 부도의 당비파와 대금, 상원사 동종의 공후와 생황 등에 나타나 있는 악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상원사, 선림원지 동종과 일본 죠렌지, 덴린지, 슛세키지 동종의 비천상 탁본을 전시한다.
특별전 ‘천상의 소리, 원류를 찾아서’는 범종과 부도에 등장하는 주악비천상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비천은 부처님의 법음이 펼쳐지는 자리마다 나타나 허공을 날며 부처님을 공양하고 숭배하는 천인(天人)이다. 비천상은 공양을 올리는 모습의 공양비천상과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의 주악비천상이 있다. 주악비천상은 천의를 날리며 악기를 연주하는 아름다운 모습의 천인들로 오랜 시간을 지나 무한한 생명력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감흥을 주고 있다. 그리고 주악비천상이 연주하는 비파ㆍ생황ㆍ공후ㆍ대금 등의 악기들은 중앙아시아를 지나 우리나라로 이어지며 다양한 국악기들로 발전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이 전시는 단순히 비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중에게 주악비천들이 연주하는 천상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전통 악기의 아름다운 선율과 오대산의 자연, 문화재 탐방을 통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했다.
월정사는 산사문화재와 함께 제15회 오대산 전국학생 미술공모전과 백일장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미술은 생활화, 수채화, 한국화, 애니메이션, 디자인 부문이며, 백일장은 시와 산문 부문이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 재학생 및 동등학력자이다. 마감은 9월 21일(금)까지이며 참가 신청은 월정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원고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033)646-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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