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국회의원보좌진협의회는 오는 9월 고성 등에서 열리는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더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6일 고성 엑스포 조직위원회를 찾은 보좌진들은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 취지와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성공개최를 위해 필요한 사안들이 무엇인지 청취했다. 전진표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이 "전체 예산 297억원 중 74억원은 조직위가 기부·협찬 등 수익사업으로 충당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자, 길재철 보좌진협의회장은 "각 의원실 상임위원회별 소속 기관에 솔방울 전망대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추천하면 홍보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직 회장인 윤준호(이철규 의원실)보좌관도 "현재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강원도 의원님들이신 만큼 결의안 채택 등의 방식으로 국회 차원의 관심을 요청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다음날 7일 평창 월정사에선 퇴우 정념 주지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오는 10월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조기 환수를 환영했다.
퇴우 정념 스님은 평창을 찾은 보좌진들에게 한강의 발원지인 금강연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색적인 오미자차 건배 제의를 해 눈길을 모았다. 정념 스님은 "강원도 발전이라는 큰 바람을 금강연의 물줄기에 실어 한강으로 흘려보내겠다. 여의도에 계신 보좌진 여러분들에게 그 소망이 닿기를 바란다"며 '강원발전을 위한 건배'를 외쳤다.
이날 오찬 자리에 함께한 심재국 평창군수도 국회의원보좌진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심 군수는 "강원도가 잘 발전해 갈 수 있는 것은 강원도 국회의원들과 보좌진 여러분들께서 노력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0일도 채 남지 않은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도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202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