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대산 월정사가 명상치유의 성지를 발원하고 지친 현대인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월정사 선명상요가학교 현장을 최승한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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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도 스님의 설명에 따라 긴장한 몸을 이완 시키고
조용히 호흡에 집중해 봅니다.
코끝을 스치는 바람 하나에도 감각을 집중하고 마음을 비우다보면 어느새 쌓였던 근심이 날아갑니다.
오대산 월정사가 삶에 지친 현대인을 위해 선명상요가학교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산철 안거기간 선방에서 선명상과 요가를 통해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던 경험을 토대로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선명상요가학교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일상 속에서 몸을 잘 다스려줄 수 있고 기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는 요가적인 문화와 불교가 지향하는 수행의 궁극을 함께 융합화 시키는 것 현대인들에게 굉장히 효율적으로 또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이 문화를 만들어 주고자하는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습니다.)
선명상 요가학교는 일주일 기간 동안 요가와 명상을 집중적으로 수행해 심리적 안정과 인내력, 집중력을 증가 시키고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힐링 프로그램들로 구성됐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이 시대에 우리 국민들 또 더 나아가 한류의 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해 가는 관점에서 우리 불교계에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난 24일 2회차를 맞은 선명상요가학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이예림 / 세종시 16세
(엄마랑 같이 월정사에 와서 명상과 요가를 처음 해봤는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었고 명상과 요가를 통해 학습에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동진 / 경기도 과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것 같고요. 이런 프로그램이 아마 처음 여기 생긴 것 같은데 앞으로 이런 게 있다는 걸 알면 관심 가지신 분들 많이 와주시면 일주일 동안 평생 얻지 못했던 것을 얻고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명상 요가학교는 오는 10월 9일부터 일주일 단위로 3주간 세 차례에 나눠 진행하며 앞으로 오대산을 명상치유의 성지로 꾸며나갈 계획입니다.
(standing)
오대산 월정사는 요가와 선명상을 통해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삶을 위로하고 마음에 평안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2023-05-01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