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가을 오대산을 가득 메우는 전통악기의 아름다운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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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8-10-13 08:36 조회5,705회 댓글0건본문
◇지난해 열린 산사문화재 모습. |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가 강원일보와 함께한 `오대산 문화축제'에 이어 또 다른 가을 축제인 `2018 월정사 산사문화재'를 13일 개최한다. 지난 10일 회향한 오대산문화축제가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운영, 많은 사람의 동참을 강화하는 데 신경썼다면 이번 `월정사 산사문화재'는 전통음악과 악기의 계승에 방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다. 산사문화재는 13일 오후 4시에 울려 퍼지는 상원사 동종의 울림으로 막을 올린다. `하늘로부터 돌아온 천년의 소리'를 타이틀로 한 개막공연은 전통타악그룹 아작이 선보이는 `천년의 울림'과 춤추울비슬무용단의 `천년의 몸짓' 공연, 공후와 대금, 거문고, 비파가 어우러진 연주무대로 진행된다. 이어 송영인씨가 승무를 펼치고, 월정사 탑돌이(도무형문화재 제28호)도 진행된다. 월정사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문화재 해설사와 함께하는 오대산 문화재 탐방, 상원사 동종의 비천상 문양 그리기와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법고, 목어, 운판, 범종소리 듣기 체험 등을 운영한다. 또 25일까지 범종과 부도에 등장하는 주악비천상과 악기 특별전이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마련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일본 우사진구 동종의 요고, 문경 봉암사 지증국사 부도의 당비파와 대금, 상원사 동종의 공후와 생황 등의 악기를 만날 수 있다. 또 상원사, 선림원지 동종과 일본 죠렌지, 덴린지, 슛세키지 동종의 비천상의 탁본을 함께 전시한다. 퇴우 정념 주지스님은 “상원사 동종에 새겨진 비천상과 악기들을 이용해 전통음악을 재현하고 계승하고자 전통산사문화재를 준비했다”며 “전통악기의 아름다운 선율과 오대산의 자연, 문화재 탐방을 통한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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