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우리 문화재는 우리 곁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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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8-11-03 08:37 조회5,833회 댓글0건본문
월정사서 11월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불일미술관 12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전승작가들의 모임인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산하 나우회가 2018 나우회 전통문화의 둘레길 만들기 기획전 여덟 번째 이야기 ‘일본 유출 문화재 재현전’을 11월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평창 월정사성보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이어 12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불일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미국’ 편과 ‘프랑스’ 편에 이은 이번 전시에서는 건축, 불화, 목조각, 석조각, 종이조각 등 전승 작가 8명이 참여해 일본으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를 재현한 작품 11점을 선보인다.
지금까지 매년 ‘전통문화의 둘레길 만들기’라는 큰 제목으로 전시를 열어온 나우회는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 찾기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해외 유출 문화재를 재현해 알리고 있다. 현재 우리 문화재 중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는 약 16만 건에 이른다. 그 중에서 약 40%가 일본 유출 문화재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일본 유출 문화재 재현전’은 의미가 가볍지 않다.
출품작은 ▲김범식(경북무형문화재 제37호) 대목장이 1/10 목조모형으로 제작한 ‘벽제관 육각정’ ▲한봉석(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9호) 목조각장이 재현한 ‘가릉빈가(일본 동경 박물관소장)’ ▲노정용(문화재 조각기능 제1732호) 조각가의 ‘토우동물상’ ▲박연규(문화재 조각기능 제1867호) 조각가의 ‘석불좌상’ ▲류종상(무형문화재 불상조각장 이수자) 조각가의 ‘수월관음 황토탱화’ ▲김형진(디자인샐러드 대표)의 ‘생각하는 사람(Thinker)’ ▲박명옥(명화페이퍼아트 대표) 종이조각가의 ‘여기...살다...’ ▲이연욱(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57호) 불화장의 ‘직부사자도’ 이다. 모두 일본 유출 문화재이다.
한봉석 회장은 “우리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이번 ‘일본 유출 문화재 재현전’은 어느 전시보다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문화재를 우리 곁에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이번 전시가 해외 유출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좀 더 불러일으키고 그로 인해 더 많은 해외 유출문화재가 환수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033)339-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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