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 출가학교가 출가학교 54기 고불식을 봉행하고 한 달간의 출가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잠시 세속과의 인연을 끊고, 삶의 근원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출가체험을 희망하는 남녀행자 39명이 지원한 가운데 시작된 제54기 월정사
출가학교는 오늘(1일) 오후 고불식을 봉행했습니다.
출가학교 재가 행자들은 입교를 시작으로 삭발염의 후 새벽예불과 발우공양, 참선수행 등 한 달 동안 엄격한 출가생활의 정진에 들어갑니다.
조계종 원로의원 원행스님은 “출가학교 입교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하며 한 달 후 산문을 나설 때는 번뇌 망상에서 한걸음 벗어날 수 있는
훌륭한 불제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월정사 단기출가학교는 2004년 개교해 3000여 졸업생을 배출하고 이 중 300여 명이 출가를 결심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승한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