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오늘(1일), 중창주인 만화당 희찬 대선사의 탄신 98주년 다례재를 봉행하고, 선사의

 가르침을 이어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혀 나갈 것을 서원했습니다.

월정사 적광전에서 봉행된 오늘 다례재에는 주지 정념스님과 조계종 원로의원인 선덕 원행스님, 금몽암 주지 인보스님 등 본, 말사

 주지 스님과 선원 스님 등이 동참해 스님의 가르침과 유지를 기렸습니다.

정념스님은 “오늘날 오대산문의 면모는 만화당 희찬 대선사의 원력으로 이뤄진 것이며, 후학들은 스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어려움에

 직면한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혀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 한암스님, 탄허스님, 또 만화스님이라는 이 세 분 화상(和尙)의 수행정신과 교육정신,

 가람수호의 정신이 제대로 잘 구현된다면 우리 한국불교의 앞날도 희망의 기운이 싹 터 올 수 있다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만화당 희찬 대선사는 1922년 평안북도 덕천 출생으로 1938년 탄허스님을 은사로 득도하였으며 상원사와 월정사 주지를 역임하며

 현재의 월정사 적광전과 동별당, 서별당, 방산굴 등을 중건했습니다.

또 1973년 중앙종회의원을 지냈고 1981년 월정사 회주(會主)로 추대됐으며, 1983년 세수 64세 법랍 45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김충현 기자  kangu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