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계적 불교학자들, 한국 스님들과 산사에서 '대화'(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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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3-12-05 15:41 조회1,543회 댓글0건본문
5일, ‘불교학, 인문학’ 주제로 좌담
야마베 교수 등 불교학자 3명 방문
주지 정념스님 등 대화 나누며 토론
11월 5일 월정사 심검당에서 불교학과 인문학 등을 주제로 일본학자들과 한국스님들의 좌담이 진행된다. 위에부터 시계방향으로 야마베 노부요시 와세다대 교수,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모리야 토모에 남잔대 종교연구소장, 모로 시게키 하나조노대 교수.
세계적으로 저명한 일본의 불교학자들이 한국 산사에서 불교학과 인문학 등을 주제로 스님들과 대화를 나눈다.
야마베 노부요시[山部能宜] 와세다대 교수(유식한 전공), 모로 시게키[師茂樹] 하나조노대 교수(불교인명학 전공), 모리야 토모에[守屋友江] 남잔대 종교연구소장(남종선 전공) 등 3명은 11월 5일 오대산 월정사를 방문해 주지 정념스님을 비롯한 한국의 출가수행자들과 좌담을 갖는다.
불교 학문을 깊이 연구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본 학자 3명이 함께 한국 산사(山寺)를 찾아 스님들과 토론하며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1월 5일 오후 1시 제4교구 본사 월정사 심검당에서 진행하는 이번 좌담은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활발한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유식학, 남종선, 불교인명학 등 불교를 깊이있게 연구한 학자들이라는 점에서 실참수행(實參修行)을 하는 스님들과 흥미로운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월정사를 방문하는 야마베 노부요시 와세다대 교수는 불교의 실천적 명상 수행(좌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유식학자이다. 인도의 초기 유가행유식학파 사상과 중국 법상종 교리, 인도-중국-중앙아시아의 선정 수행의 실태 해명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선관(禪觀), 경전(經典), 논서(論書) 등 문헌 자료와 석굴벽화를 비롯한 미술 자료를 활용한 독특한 연구 방법으로 유명하다.
야마베 노부요시 교수는 오사카(大阪)대 법학부와 오타니(大谷大)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스탠리 와인스타인(Stanley Weinstein)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이후 큐슈 류코쿠단기대 교수, 도쿄농업대학 교수를 거쳐 2015년 와세다대(早稲田大) 문화학술원 교수로 부임했다. 아뢰야식(阿頼耶識)의 기원과 중앙아시아의 석굴벽화를 집중 연구하고 있으며, ‘<범문유가서(梵文瑜伽書)> 영문번역사업’의 기획고문(Project Advisor)을 맡아 불교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모로 시게키 하나조노대 교수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일본불교학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도요대와 간사이대에서 대학원 과정을 이수했으며, 일본학술회의 연휴회원(連携会員), 비교사상학회 이사, 일본인도불학회, 불교사학회 등 학술단체에 참여하고 있다. <최증(最澄)과 덕일(徳一) - 불교사상최대의 대결>, <대승오온론(大乗五蘊論)> 등의 저서 펴냈다. <대승오온론>은 한국에서 <오온과 유식>이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했다. 〈동아시아 불교논리학의 형성과 전개> 등 다수의 논문도 발표했다.
모리야 토모에 남잔대 종교연구소 교수는 메이지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메이지대 국제학부 부속연구소 연구원, 류코쿠대 불교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 릿쇼대학 불교학부 강사,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공모연구반원 등을 지냈다. 또한 불교사학회 편집위원, 일본종교학회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일본근대사연구회 운영위원, 불교사학회 평위원, 동방불교협회 편집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와이 일본계 불교사원 신자료 및 문화재 영역 연구> 등의 논문이 있다.
일본학자들과 대화를 갖는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1980년 희찬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뒤 중앙승가대를 졸업했다. 그동안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강원불교연합회장, 상원사 주지,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안거 때마다 선원에서 정진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대화’ ‘오대산 문화포럼’ 등을 개최하며 현실문제에 불교가 어떤 해답을 제시해야 하는지 모색해왔다.
깊어가는 가을 산사에서 열리는 일본 불교학자와 한국 스님들의 좌담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통해 상호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세계적으로 저명한 일본의 불교학자들이 한국 산사에서 불교학과 인문학 등을 주제로 스님들과 대화를 나눈다.
야마베 노부요시[山部能宜] 와세다대 교수(유식한 전공), 모로 시게키[師茂樹] 하나조노대 교수(불교인명학 전공), 모리야 토모에[守屋友江] 남잔대 종교연구소장(남종선 전공) 등 3명은 11월 5일 오대산 월정사를 방문해 주지 정념스님을 비롯한 한국의 출가수행자들과 좌담을 갖는다.
불교 학문을 깊이 연구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본 학자 3명이 함께 한국 산사(山寺)를 찾아 스님들과 토론하며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1월 5일 오후 1시 제4교구 본사 월정사 심검당에서 진행하는 이번 좌담은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활발한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유식학, 남종선, 불교인명학 등 불교를 깊이있게 연구한 학자들이라는 점에서 실참수행(實參修行)을 하는 스님들과 흥미로운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월정사를 방문하는 야마베 노부요시 와세다대 교수는 불교의 실천적 명상 수행(좌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유식학자이다. 인도의 초기 유가행유식학파 사상과 중국 법상종 교리, 인도-중국-중앙아시아의 선정 수행의 실태 해명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선관(禪觀), 경전(經典), 논서(論書) 등 문헌 자료와 석굴벽화를 비롯한 미술 자료를 활용한 독특한 연구 방법으로 유명하다.
야마베 노부요시 교수는 오사카(大阪)대 법학부와 오타니(大谷大)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스탠리 와인스타인(Stanley Weinstein)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이후 큐슈 류코쿠단기대 교수, 도쿄농업대학 교수를 거쳐 2015년 와세다대(早稲田大) 문화학술원 교수로 부임했다. 아뢰야식(阿頼耶識)의 기원과 중앙아시아의 석굴벽화를 집중 연구하고 있으며, ‘<범문유가서(梵文瑜伽書)> 영문번역사업’의 기획고문(Project Advisor)을 맡아 불교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모로 시게키 하나조노대 교수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일본불교학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도요대와 간사이대에서 대학원 과정을 이수했으며, 일본학술회의 연휴회원(連携会員), 비교사상학회 이사, 일본인도불학회, 불교사학회 등 학술단체에 참여하고 있다. <최증(最澄)과 덕일(徳一) - 불교사상최대의 대결>, <대승오온론(大乗五蘊論)> 등의 저서 펴냈다. <대승오온론>은 한국에서 <오온과 유식>이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했다. 〈동아시아 불교논리학의 형성과 전개> 등 다수의 논문도 발표했다.
모리야 토모에 남잔대 종교연구소 교수는 메이지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메이지대 국제학부 부속연구소 연구원, 류코쿠대 불교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 릿쇼대학 불교학부 강사,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공모연구반원 등을 지냈다. 또한 불교사학회 편집위원, 일본종교학회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일본근대사연구회 운영위원, 불교사학회 평위원, 동방불교협회 편집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와이 일본계 불교사원 신자료 및 문화재 영역 연구> 등의 논문이 있다.
일본학자들과 대화를 갖는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1980년 희찬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뒤 중앙승가대를 졸업했다. 그동안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강원불교연합회장, 상원사 주지,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안거 때마다 선원에서 정진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대화’ ‘오대산 문화포럼’ 등을 개최하며 현실문제에 불교가 어떤 해답을 제시해야 하는지 모색해왔다.
깊어가는 가을 산사에서 열리는 일본 불교학자와 한국 스님들의 좌담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통해 상호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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