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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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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믈리에뉴스] [주말여행]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 적멸보궁의 늦가을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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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9-11-12 11:49 조회5,3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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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사의 만추

강원도 오대산의 월정사와 상원사, 적멸보궁의 늦가을 정취를 느껴보다.

월정사(月精寺)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五臺山)에 있으며, 조계종 소속의 절이다.

▲ 월정사

신라 선덕여왕 시기인 643년에 자장 율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지는 오대산의 중심 사찰이다. 자장율사는 중국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했는데, 문수보살이 부처님의 정골사리와 가사, 발우를 전해주며 신라로 돌아가 오대산에서 다시 보자고 한 바, 자장율사는 지금의 오대산에 내려와 암자를 지어 머무르면서 문수보살이 오기를 기다렸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여러 스님들이 암자를 지어 머물렀으며, 여러 차례 불이 나서 중건을 거듭하다가 1964년에야 탄허스님이 적광전을 중건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전나무숲길에서 마주친 지구본을 닮은 작품

상원사(上院寺)는 월정사의 말사(末寺)로, 신라 성덕왕(聖德王) 때 건립되었다. 신라 유물로는 국보로 지정된 상원사 동종(銅鐘)과 대리석 탑이 있다. 상원사 동종은 국보 제36호로, 725년에 구리로 주조되었으며, 높이는 1.7m이다. 전체의 모습이나 무늬의 수법이 천의 자락의 선을 하고 있어서 봉덕사 종에 비해 부드럽고 단아하여 신라종의 백미(白眉)로 알려져 있다.

▲ 적멸보궁

월정사에서 1.5킬로 정도 떨어진 적멸보궁(月精寺寂滅寶宮)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보살이 당나라 문수보살의 계시를 받고 돌아와 지었다는 전설이 있고,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이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기에 법당 안에 따로 불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 적멸보궁 가는 길에 만나는 중대 사자암. 비로자나불을 주불로하여 일만의 문수보살이 상주한다.조선 태종 때 중창되어 600년 역사를 자랑한다2층은 공양실, 3층 기도실, 4층 수행처, 5층 비로전 법당이 있다.

상원사부터 중대사자암을 거쳐 적멸보궁까지 가파는 길을 오르면서 모처럼 구슬땀을 흘려 몸도 정신도 가뿐해짐을 느낀 하루였다.

오대산 월정사의 전나무숲을 거닐며 만추의 여유로움을 느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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