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년고찰 오대산 월정사가 오대수행을 계승하는 수행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오대산문 수행결사는 3박4일간 진행하며 사부대중과 함께 발심전법의 초석을 다질 계획입니다. 최승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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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겨울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월정사 법륜전에서 울려 퍼지는 독경소리가 오대산을 가득 메웁니다.

오대산 월정사가 지난 28일 월정사 법륜전과 자연명상마을 옴뷔, 출가학교 문수선원 등지에서 ‘오대산문 수행결사’에 들어갔습니다.
 
나흘간 진행되는 수행결사는 ‘오대수행’을 주제로 예불과 참선, 명상, 독경 등 오롯이 수행에만 전념합니다.

sync -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자장율사의 기상과 더불어서 보천, 효명태자의 지극한 오대계승 속에서 신행 결사를 해왔습니다. 24시간 쉼 없는 염불결사, 독경 또 수행, 그 결사의 정신이 여러분과 맞닿아 있는 것입니다.)

결사는 불교 본연의 자세와 수행가풍 진작을 위해 고려 후기 지눌스님의 정혜결사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대산도 보천, 효명태자의 결사 정신으로 장엄불사가 이뤄졌습니다.

월정사는 한암스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선과 염불, 간경, 의식, 가람수호의 오대수행 결사 정진을 통해 불교 수행을 진작시키고 불교의 정신이 널리 퍼지길 기원했습니다.

sync -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열심히 기도하고 독경하고 참회하고 그렇게 하게 되면 여러분들이 산문을 나설 때 모든 업장을 다 내려놓고 신심의 불자, 발심의 불자 열심히 수행하고 보살행을 하는 불자가 되길 기원해 마지않습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수행결사는 산사의 모든 대중과 현재 동안거 결재중인 산내 선원을 비롯해 재가불자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 했습니다.

(standing)
월정사는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통해 자장율사에서 시작해 근대의 한암스님까지 다듬어온 수행가풍을 사부대중과 함께 결사 정진하며 발심전법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