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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NEWS]오대산,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 등재 추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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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0-08-22 14:59 조회3,9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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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신라의 천년고찰 월정사가 자리한 오대산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문화와 자연유산으로서 모두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데 이를 살펴보는 특별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어메이 산과 러산 대불.

중국 불교 4대 성지 가운데 한 곳으로 풍부한 문화유산과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96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러산 대불처럼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더해진 복합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전 세계에서 37군데밖에 없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4곳, 인도와 베트남이 각각 1곳의 복합유산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립공원 오대산이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이름을 올릴 채비를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천 종이 넘는 동·식물은 물론 상원사 동종과 중창권선문,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과 석조보살좌상 등 다수의 국보와 보물을 품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겁니다.

특히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은 신라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님 사리를 봉안하고 비석을 세웠다는 곳에 지은 건물로 보물 제1995호로 지정됐습니다.

[문광스님/동국대 외래교수: 유교라든지, 도교라든지, 무속이라든지, 불교라든지 모든 것이 성소가 된다라고 하는 오대산 장소의 힘이라고 하는 것이 제임스 롭슨 교수가 얘기했던 부분하고 거의 잘 들어맞지 않느냐...]

472년간에 걸친 조선왕조의 역사서 실록과 의궤 등을 보관, 관리했던 오대산 사고도 우리나라 기록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고영섭/동국대 교수(한국불교학회장): 일본이 탐을 낼 정도로 우리나라 기록 문화의 수월성과 존엄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는 점, 이런 점에서 오대산 사고본의 특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전문가를 비롯한 불교계는 오대산의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시대에 맞게 접목해 어떻게 잘 보존할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조언합니다.

[금강스님/해남 미황사 주지: 절을 완전히 개방을 했죠. 특히 한국 불교 사찰 중에서 월정사는 그 대표적인 곳입니다.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런 생명의 쉼터에서 쉬는 것을 마음으로 바라고 있는 자비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대산이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되려면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모두 인정받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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