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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참불선원, 제2회 명상힐링캠프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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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0-07-15 09:57 조회4,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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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실참 참선예불 자율정진 등
각산스님 “참선명상 면역력 향상”


 

   명상 힐링캠프 참가자들이 참선명상을 체험하고있다.

금강산, 지리산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명산인 오대산에서 명상힐링캠프가 열렸다.

7월10일부터 12일까지 평창 월정사 명상마을에서 참불선원(선원장 각산스님, 한국참선지도자협회장)이 주최한 이번 캠프는 코로나 19로 참석자를 100명으로 제한하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명창총협회와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후원했다.

‘초기불교와 간화선 통합명상 여행’이란 부제로 진행된 이번 명상힐링캠프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위축된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통합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명상 실참, 참선예불, 자율정진, 수행지도법문 등을 통해 명상과 참선의 진수를 맛보았다.


참불선원장 각산스님이 참가자들에게 간화선 수행과 명상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히 초기불교명상과 참선명상인 간화선 수행을 직접 체험하며 명상을 통한 힐링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각산스님의 법문을 들은 후 문답을 통해 궁금증을 풀었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심신을 치유하는 걷기명상으로 자연과 하나가 됐다.

참불선원장 각산스님은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근원적으로 사람들의 면역력이 약해져 발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면서 “명상 수행을 바르게 하면 약해진 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꾸준히 신행뢍동을 해 온 참가자들은 명상힐링캠프 마지막날 계를 받았다.

월정사 명상마을에서 100명 동참
방역 만전 기하며 원만하게 진행

이와 더불어 각산스님은 난관에 봉착하거나 명상이 잘 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번 생에 수행하지 않으면 언제 또 다시 수행하겠는가”라고마음을 굳게 다져야 한다고 당부햇다. 이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모든 것은 다 지나가니 열심히 수행을 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명상힐링캠프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신행활동을 하고 있는 8명의 불자들을 대상으로 수계식이 진행됐다. 각산스님은 “수계를 받는 것은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새로운 나’로 태어나는 것”이라면서 “지혜와 자비를 담은 법명의 뜻을 잘 새겨 수행정진하길 바란다”고 설했다. 

수계를 받은 참가자들의 법명은 지담(智潭), 여명(如明), 여정(如定), 혜랑(慧浪), 은담(誾潭), 원정(圓定), 지원(智圓), 금문(金門)이다. 이 가운데 ‘금문’이라는 법명을 받은 참가자는 70년 평생을 가톨릭 신도로 신앙생활을 해왔다.

각산스님은 “이 분이 최근 3년간 참선수행을 하면서 개종을 결심하여 삼보에 귀의하고 불자가 되었다”며 “금(金)은 부처님을, 문(門)은 입구를 상징하는데 ‘부처님의 문으로 들어오다’는 의미에서 법명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각산스님과 함께 참선명상 수행을 실참하는 참가자들


3일간의 일정을 마친 한 참가자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히는 집중 명상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발견한 특별한 기회였다”면서 “나의 삶이 매우 소중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으며 타인의 삶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각산스님은 명상힐링캠프를 회향하면서 참가자들에게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공덕이 생겨 우울증도 없어지고 정신이 맑아진다”면서“자원봉사 자체가 나를 위해 하는 것으로 상대가 좋아지면 당연히 내가 좋아진다”고 ‘자타일시성불도’의 가르침을 전했다.

한편 이번 명상힐링캠프는 지난 2017년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명상힐링캠프에 이어 두 번째로 불자들은 물론 일반 국민도 다수 참석해 명상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었다.

월정사=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사진=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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