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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오대산 월정사 동안거해제, “청량한 기운으로 세상 맑혀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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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0-02-08 16:01 조회5,4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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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는 8일, 만월선원과 청량선원, 상왕선원, 기린선원 등 산내 선원과 암자에서 용맹정진했던 수좌스님들이 함께 한 가운데 기해년 동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오늘(8일), 오대산 내 선원과 암자의 기해년 동안거 해제 법회를 봉행하고, 청량한 수행의 기운으로 세간을 맑히기를 서원했습니다.

또 현대 한국 불교의 큰 스승 가운데 한분인 탄허당 택성 대종사 탄신 107주년을 맞아 다례재를 봉행하고, 스님의 가르침과 유지를 계승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춘천 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8일 적광전에서 주지 정념스님과 만월선원, 청량선원, 기린선원, 미륵암 등 오대산 내 선원과 암자에 정진한 수좌스님, 신도 등이 동참한 가운데 기해년 동안거 해제법회와 택성당 탄허 대종사 탄신 107주년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기해년 동안거 세 달 동안 오대산에서는 월정사 만월선원 19명, 상원사 청량선원 19명, 북대 미륵암 상왕선원 10명, 기린선원 15명 등 모두 110명의 수좌 스님들이 용맹정진했습니다.

해제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탄허 대종사의 생전 육성 법문을 들으며, 결제에 들어 정진했던 수행을 점검하고 대종사의 가르침과 유지를 기렸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요즘 세간이 매우 어렵고 어지러운데, 오대산에서 정진했던 수좌스님들이 세간에 나아가 세상을 맑혀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정념스님(월정사 주지) - “이런 세상에 어려운 이 속에 열심히 정진하신 청량한 기운을 해제하시면 걸음걸음 온통 나투시고 삼독의 불길이 치성한 오늘날의 이 세상 속에 청량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수행 정신을 세상 속에 구현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안거 기간 용맹 정진했던 수좌스님들은 “월정사 사부대중과 세간의 공덕과 은덕으로 걸림 없이 수행에 전념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고통스럽고 힘든 살림살이를 지나고 있는 모든 이들께 평화와 행복이 깃들기를 축원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견스님(미륵암 상왕선원 입승) - “절대적인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삶, 이것이 바로 수행자의 삶이면서도 우리 모든 중생이 해탈로 가는 근본의 삶이니까 이 것 저 것 재지 마시고 바로 이 순간의 삶에 충실한, 충성하는 삶을 살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월정사는 동안거 해제법회에 이어 탄허당 택성 대종사 탄신 107주년 다례재를 봉행하고 스님의 가르침과 유지를 새겼다.

월정사는 해제 법회 후 현대 한국 불교의 큰 스승 가운데 한 분인 탄허당 택성 대종사 탄신 107주년 다례재를 봉행하고 스님의 가르침과 뜻을 새겼습니다.

1913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한 탄허 스님은 1934년 오대산 상원사에서 중원당 한암 대종사 문하로 출가해 화엄경 120권, 능엄경, 육조단경 등 수많은 경전과 논서들을 번역 출간하고 제자육성에 힘썼으며, 1983년 월정사 방산굴에서 속랍 71세, 법랍 49세로 입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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