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 신임 주지 후보에 인광 스님이 선출됐다. 월정사는 정념 스님이 6차례 연임하며 이끌어 온 체제에서 22년6개월 만에 새로운 교구장을 맞게 됐다.
제4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적천 스님)는 1일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본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인광 스님을 차기 주지 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산중총회에서는 선거인단 190명 가운데 16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기호 1번 인광 스님이 119표를 얻어 39표를 얻은 기호 3번 설암 스님을 제치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3표였다.

함께 입후보했던 기호 2번 도완 스님은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심사에서 ‘자격 없음’ 결정을 받았으며, 기호 4번 해공 스님은 산중총회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번 선거로 월정사는 22년6개월 만에 교구장 교체를 맞게 됐다. 정념 스님은 2004년부터 월정사 주지를 여섯 차례 연임하며 제4교구를 이끌어 왔으며, 지난 7월31일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위해 주지직에서 물러났다.
인광 스님은 정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3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7년 같은 곳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 해인사승가대학에서 수학했으며 월정사 단기출가학교 학감과 월정사 총무국장·기획국장,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 원장, 상원사·국형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화엄선사 주지를 맡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1일 경내 대법륜전에서 ‘본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신임 주지 후보에 인광스님을 선출했다. 인광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월정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