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강릉 가뭄 극복 위해 긴급 생수 70톤 전달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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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5-09-14 10:09 조회25회 댓글0건본문
조계종, 강릉 가뭄 극복 위해 긴급 생수 70톤 전달
- 유화석 기자
- 승인 2025.09.09 16:52
- 호수 1793
9월 8일, 강릉시청서 전달식
“고통받는 시민들과 함께할 것”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강릉 시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생수 70톤을 지원했다. 종단은 9월 8일 강릉시청에서 전달식을 갖고 가뭄 극복을 위한 기원을 담은 ‘감로수 생수’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상영 강릉부시장과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법오 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 스님, 강릉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설암 스님, 월정사 덕엄 스님, 강릉포교당 관음사 회현 스님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생수 지원은 장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차원에서 마련됐다.
강릉은 지난 6개월간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주요 생활·농업용수 공급원인 오봉댐의 저수율이 관측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강릉을 ‘자연 재난사태 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장기간 이어진 물 부족 사태로 시민들의 일상에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법오 스님은 “강릉 가뭄이 하루빨리 해소되어 시민들의 생활이 안정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 스님은 “108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께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움 속에 있는 이웃들을 가장 먼저 살피고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영 강릉부시장은 “조계종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조계종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대응에도 종단 차원의 적극적인 동행과 나눔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종단 관계자는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 재난으로부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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