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오대산 월정사 동안거 해제 “따뜻한 자비의 기운을 세간에 전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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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1-02-26 13:34 조회3,140회 댓글0건본문
탄허당 택성 대종사 탄신 108주년 다례재 함께 봉행
대한불교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오늘(26일) 경자년 동안거 해제 법회를 봉행하고, 수행 정진의 원력으로 세상을 맑히기를 기원했습니다.
탄허당 택성 대종사 탄신 108주년 다례재와 함께 봉행한 해제 법회를 통해 오대산에서는 월정사 만월선원과 상원사 청량선원, 상왕선원, 기린선원 등에서 모두 123명의 스님들이 안거를 마치고 만행에 나섰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어려운 시절임에도 오대산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지극한 용맹정진이 이뤄졌다.”며 “만행에 나서 세상을 맑히는 것이 수행자의 본분이 아닐까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코로나19로 온 시중이 지금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제 나가시더라도 두루 건강하시고, 또 어려운 이 세상에 한 줌 따뜻한 자비의 기운이 흘러넘치고, 맑은 청량한 기운으로 세상의 탐욕의 불길을 꺼주시는 그런 수행 납자의 본분이 다 되도록 해제 만행에 좋은 시간되기를 기원해 마지않습니다.”
월정사는 한편 현대 한국 불교의 큰 스승 가운데 한 분인 탄허당 택성 대종사의 108주년 탄신 다례재를 함께 봉행하고 스님의 가르침을 새겼습니다.
탄허당 택성 대종사는 1913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해 1934년 오대산 상원사에서 한암 스님을 은사로 구족계를 수지하고, ‘강원도 삼본사 연합 승려 수련소’를 개설해 선교를 겸비한 인재 육성에 나섰으며 월정사 조실을 지냈습니다.
스님은 또 동국역경원 초대 역장장(譯場長), 동국대학교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신화엄경합론> <보조법어> <초발심자경문> <육조단경> <도덕경> <주역선해> 등 모두 16종 75권의 경전과 외전을 역주해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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