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환경·녹색미래 선도할 '오대산 포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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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0-10-07 02:20 조회3,320회 댓글0건본문
세계경제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다보스 포럼(Davos Forum)처럼 환경과 녹색미래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오대산 포럼'을 만들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6일 대한불교조계종 4교구 본사인 월정사와 강원일보 주최로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열린 '2020 오대산문화포럼 좌담회'에서 “지속가능한 사회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후·환경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녹색 미래, 오대산에서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최 이사장은 “서양 중심의 다보스 포럼과 같이 오대산 포럼을 만들어 환경의 관점에서 경제(다보스 포럼)와 두바퀴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은 “문명이 낳은 피해는 결국 환경의 문제, 생명 다양성의 감소와 더불어 모든 생명이 절멸의 문제로까지 가고 있다”고 경고하고 “오대산부터 생태적·친환경적 환경을 만들어 생명성이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환경이 주는 경고와 재난, 재앙에 대응하기 위해 도가 먼저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들이 있다”며 “에너지(액화수소)를 바꾸고 산을 보호하는 작업을 통해 탄허 스님이 말씀하신 개벽세상을 평창에서 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왕기 평창군수와 조정래 작가, 정재승 교수가 코로나와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지구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 갔다.
한편 '2020 오대산문화포럼'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문화재 본지환처(本地還處)와 문화분권' 토론회를 비롯한 다양한 포럼과 세미나, 문화프로그램 등을 비대면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평창=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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