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오늘(16일) 신축년 신년하례법회와 함께 화엄경 독송 대법회 입재식을 봉행했습니다.< 앵==================================
특히 월정사는 신년하례법회 동참 인원을 최소화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면서 전국 불자들과 함께 했고, 화엄경 독송 법회를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화엄 연화장 세계 구현을 발원했습니다.
춘천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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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와 온 나라가 코로나19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한 신축년 새해, 오대산 월정사는 모두의 행복과 평화를 기원하는 신년 하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월정사는 산내 스님들과 4교구 연합신도회 고광록 회장 등 신행단체 대표 등으로 참석 인원을 최대한 줄여 봉행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함으로써 전국의 불자들이 함께 동참하도록 했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자님들의 신행으로 사회가 더 따뜻해지고 우리 내면도 평화롭고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정진하면 새로운 희망이 가득한 신축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올해 신축년을 맞이하면서 아마 새 희망의 서기가 온 세계에 충만해져 가리라 생각을 합니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은 온 국민이 함께 방역 수칙을 지켜오면서 새 희망 만들기에 또 함께 진력해 왔습니다. 아마 이제 새 봄과 더불어서 새 희망의 서기(瑞氣)가 온 대한민국에 충만해지리라 하는 이런 희망을 가져봅니다.”
월정사는 신년 하례법회에 이어 화엄경 독송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발원을 담아 ‘화엄경 독송 대법회’를 입재해, 22일까지 하루 10시간 씩 정진하며 한글 화엄경을 완독합니다.
월정사 신년 화엄경 독송 대법회도 유튜브 오대산 월정사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함으로써 동참한 전국 불자들과 함께 용맹정진을 이어갑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화엄경을 잘 완독하게 되면 그야말로 우리의 마음이 화엄의 꽃처럼 밝아지고 환희로워지고 또 세상도 환희롭게 다가오고, 이 세상 모두가 보살로서 거듭나서 그야말로 환희로운 화엄의 세계가 열립니다. 올해 화엄경 독송 대법회를 통해서 그렇게 해서 화엄사상이 온 누리에 그윽하게 충만해질 때 바로 이 세계가 연화장(蓮華藏) 세계로, 화장 장엄의 세계로 거듭날 수 있다고 하는 이런 원력으로 이 법회를 마련했습니다.”
신축년 새해 1월 1일부터 8일까지 하루 24시간 168시간 용맹기도 정진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모든 생명의 행복을 기원했던 월정사는 정초 화엄독송 대법회를 통해 화엄 사상이 널리 퍼지고 불국정토가 구현되기를 서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