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강원도의회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수 힘싣는다 - 대정부 성명 채택 정부에 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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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1-06-02 15:58 조회3,185회 댓글0건본문
강원도의회 곽도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 일동은 1일 의회 앞에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제자리찾기 대정부 건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를 중심으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수 운동이 확산(본보 5월12일자 1면 보도)되는 가운데 강원도의회도 힘을 싣고 나섰다.
강원도의회는 1일 제301회 정례회를 열고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 실록·의궤 제자리찾기' 대정부 성명서를 채택, 청와대를 비롯해 정부 관계부처에 송부했다.
김진석(평창) 도의원의 제안으로 상정된 성명서에는 “월정사를 중심으로 민간의 끈질긴 환수 노력 끝에 도쿄대에서 국내로 반환된 강원도 최고의 문화재인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는 도민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돼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월정사에 문화재를 지키고 보존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는 이유로 반환이 어렵다는 중앙정부의 태도는 과거 '문화재를 관리할 능력이 없는 국가에는 반환할 수 없다'고 침탈 문화재를 돌려주지 않았던 서구의 논리와 닮아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원문화의 발전과 분권 실현을 염원하면서 300만 도민과 함께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가 본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문화재 제자리 찾기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도의회는 이날 'K-바이오 랩허브, 강원도 춘천 유치 건의문'도 채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약개발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종합지원기관인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춘천시는 지난 20년간 바이오의약, 체외진단 분야 등의 벤처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고 바이오 벤처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해 온 경험과 역량을 갖춘 최적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춘천이 최적지임을 내세우면서 “도의회는 K-바이오 랩허브 춘천 구축에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 방역의 선도거점으로서 춘천에 K-바이오 랩허브가 구축되기를 강력히 건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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