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오대산사고본 소장처 '고궁박물관 → 평창 박물관' 변경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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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1-06-17 13:03 조회2,819회 댓글0건본문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 환수위원회 출범식이 16일 평창 월정사 조선왕조실록·의궤박물관에서 열렸다.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조정래 소설가, 김동호 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최윤 민주평통 강원부의장, 김진석 도의원, 김찬수 평창군 경제건설국장 등이 제막식 후 평창군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소장처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평창에 조성된 왕조실록·의궤 박물관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정래 작가는 16일 평창 월정사에서 열린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 환수위원회(이하 환수위)' 공동위원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작가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여·순환 전시 방안에 대해 소장처를 원래 자리로 되돌리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작가는 “대여·순환전시라는 것은 진정성이 전혀 없는 것”이라며 “(무엇보다)중요한 것은 문화재가 왜 여기에 있어야 되는가 하는 출발, 본질부터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성은 상실한 채, 중앙집권적 문화의식을 갖고 (소장처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문화재를)제자리로 찾아오는 것, 그것만이 문화재의 성격과 품격, 역사성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퇴우 정념 주지 스님은 “일제에 의해 약탈당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는 월정사와 민간이 노력한 끝에 2006년과 2011년 돌려받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있었던 자리, 오대산까지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록과 의궤가 있었던 곳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그 일은) 우리의 역사 의식, 우리의 민족 정기가 미래로 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재 제자리 찾기를 통해 '문화분권'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공감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호 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를)보관할 수 있는 박물관(왕조실록·의궤박물관)을 조성했다면 문화재청의 반대 이유를 충족했다고 본다”며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절차를 밟아 정당성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윤 민주평통 강원부의장은 “평창에 오는 동안 '환지본처'의 염원을 담은 수많은 현수막을 볼 수 있었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제자리를 찾는 것이 정의이고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들 문화재가 오대산 월정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유네스코(UNESCO) 권고사항처럼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도 원 소장처인 오대산으로 돌아와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정래 작가는 16일 평창 월정사에서 열린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 환수위원회(이하 환수위)' 공동위원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작가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여·순환 전시 방안에 대해 소장처를 원래 자리로 되돌리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작가는 “대여·순환전시라는 것은 진정성이 전혀 없는 것”이라며 “(무엇보다)중요한 것은 문화재가 왜 여기에 있어야 되는가 하는 출발, 본질부터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성은 상실한 채, 중앙집권적 문화의식을 갖고 (소장처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문화재를)제자리로 찾아오는 것, 그것만이 문화재의 성격과 품격, 역사성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퇴우 정념 주지 스님은 “일제에 의해 약탈당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는 월정사와 민간이 노력한 끝에 2006년과 2011년 돌려받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있었던 자리, 오대산까지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록과 의궤가 있었던 곳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그 일은) 우리의 역사 의식, 우리의 민족 정기가 미래로 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재 제자리 찾기를 통해 '문화분권'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공감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호 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를)보관할 수 있는 박물관(왕조실록·의궤박물관)을 조성했다면 문화재청의 반대 이유를 충족했다고 본다”며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절차를 밟아 정당성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윤 민주평통 강원부의장은 “평창에 오는 동안 '환지본처'의 염원을 담은 수많은 현수막을 볼 수 있었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제자리를 찾는 것이 정의이고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들 문화재가 오대산 월정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유네스코(UNESCO) 권고사항처럼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도 원 소장처인 오대산으로 돌아와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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