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 환수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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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1-06-15 13:07 조회2,838회 댓글0건본문
월정사 16일 출범식 개최…국민 공감대 형성 방안 등 논의
평창 오대산사고에서 보관하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환수운동이 본격화(본보 5월12일자 1면 보도)되면서 이들 문화재의 제자리 찾기 운동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환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월정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평창 왕조실록·의궤박물관에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 환수위원회(이하 환수위)'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등 공동위원장 7명과 고광록 집행위원장, 지형근 사무총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다.
출범식은 환수위 공동위원장 간담회와 사무소 현판 제막식, 환수위 공동위원장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간담회에서 공동위원장들은 환수위 사무국으로부터 환수위 구성과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업무 보고를 받고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제자리 찾기의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문화재 제자리 찾기의 역사적 의미와 당위성을 담은 공동위원장 명의의 성명서를 채택하고, 향후 성명서 발표 시기와 장소, 방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왕조실록·의궤박물관 입구에서는 환수위 사무국 사무실 현판 제막식이 열려 환수위 출범을 공식 선포하고 환수운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게 된다.
환수위는 지역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는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지역문화진흥법'과 시대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분권'의 가치 실현을 위해서라도 지역 문화재의 제자리 찾기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설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동위원장인 퇴우 정념 주지스님은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된다는 사실은 만고의 진리”라며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이번 환수위 출범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그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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