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겨울 낭만의 극치…'강원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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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9-01-03 08:37 조회5,429회 댓글0건본문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 해'가 밝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춥지만 낭만이 가득한 겨울여행. 겨울여행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눈과 얼음 등 바로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묘미가 있기 때문이다.
멀리 해외까지 가지 않더라도 국내에도 아름다운 여행지는 많다. 특히 강원도는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 중 하나로 겨울이 되면 새하얀 설국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다.
인제 자작나무 숲은 드라마 '도깨비'에 나와 화제를 모았다. (사진=홍익여행사 제공) |
◇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한 자작나무 숲이다. 겨울동화 속 한 폭의 그림 같은 이곳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트레킹을 즐겨보자. 숲을 탐방하기 위해선 입구에서 입산 기록 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 소양강 둘레길
호젓한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보자. 소양강 둘레길은 아름다운 수변환경과 레포츠를 접목한 트레킹 코스로 남면 남전리에서 인제읍 남북리 살구미까지 15.6km 가량 이어진다.
옛길을 복원한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며 파고라와 전망대 등이 설치돼 있어 생태환경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눈이 아름다운 대관령 양떼목장 설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 대관령 양떼목장
여의도의 4배에 달하는 대한 초지에서 젖소 100여 마리를 친환경적으로 사육하고 있으며 목장의 자연을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기동물 체험관, 양 체험관, 양방 목장, 젖소 방목장, 알프스 언덕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어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에 특히 추천한다.
◇ 태백산 눈꽃 트레킹
민족의 영산(靈山)이라 불리는 태백산. 태백산은 암벽이 적고 경사가 완만해 등산이 수월한 편이며 가지 속까지 붉은 주목과 야생화 군락이 있어 풍경이 아름답다. 특히 정상에서 보는 일출과 겨울철 주목 군락지에 펼쳐지는 겨울 눈꽃이 유명하다.
태백산의 설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유일사에서 주목 군락지, 장군봉, 천제단, 당골광장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를 추천한다. 초보자나 가족 산행도 가능한 코스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세가 어우러진 월정사의 겨울 풍경. 고요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 오대산
만월산을 병풍처럼 두른 오대산 자락 너른 평지에 자리 잡은 월정사.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창건된 절로 오랜 역사와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이곳에선 오대산 하면 떠오르는 국보 제48호 팔각 구층석탑과 대웅보전을 만날 수 있다.
겨울이 되면 울창한 숲에 내린 눈과 절의 풍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파에 찌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킨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겨울 산사의 여유를 누려보자.
◇ 태백석탄 박물관
한국 석탄 산업의 변천사와 석탄의 역사적 사실들을 한데 모아 놓은 세계 최대 규모의 석탄 전문 박물관이다. 1997년 5월 24일 첫 선을 보였으며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에 암석, 광물, 화석, 기계·장비, 도서·문서, 향토사료, 생활용품 등 약 7,450여 종의 소장품이 전시돼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채탄기·권양기·광차 등 대형 광산장비가 시대별로 분류돼 있으며 지하 전시실에선 조선시대의 원시적 채탄에서부터 기계화 채탄에 이르기까지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정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만항재.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 함백산 만항재
만항재는 백두대간의 굵은 등줄기를 가로지르는 고개로 함백산과 태백산 사이에 위치한다. 고갯마루의 해발고도는 무려 1,330m나 되며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차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도로로 꼽힌다.
만항재의 설경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로 '정돈된 아름다움'이다. 사실 만항재는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는 야생화로 이름난 명소다. 하지만 겨울의 매력도 그에 못지않다. 낙엽송 가지마다 서리가 얼어붙어 상고대가 만들어지면 그 풍경은 가슴이 저밀 정도로 아름답다.
한편 웹투어 관계자는 "눈이 내린 강원도의 설경은 겨울의 낭만을 즐기기 좋은 국내여행지로 안성맞춤"이라며 "편리한 기차여행부터 버스여행, 자유여행 등 여행 타입 별로 즐기기 좋은 강원도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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