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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가볼만한 곳…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떠나자 (5월5일-에듀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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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5-05 17:06 조회8,8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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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부터 길게는 5월 9일 대선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자녀와 함께 집에서 가만히 쉬려고 하니 아쉬움이 남고, 밖으로 나가기엔 사람이 많아 복잡할 것이라는 생각에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번 연휴 동안 자녀와 함께 어딜 가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라면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하는 것이 어떨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14일(일)까지를 ‘국립공원 3050 주간’으로 정했다. 국립공원 3050 주간은 국립공원관리공단 30주년과 국립공원제도 지정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  

 

이 기간동안 전국의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문화공연 △전시회 △특산물 장터 △국립공원 3050 홍보부스 △생태관광 등 5개 분야에 걸쳐 110여 개의 탐방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5월 황금연휴에 자녀와 함께 가기 좋은 국립공원을 소개한다.  

 


○ 가까운 북한산에서 다양한 체험을
 


서울 북부와 경기 고양시의 경계에 있는 북한산은 국립공원 3050 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오는 14일(일)까지 북한산 일원에서는 국립공원 사진전과 찾아가는 VR체험 행사가 열린다. 북한산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가 좋아할 만한 VR체험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6일(토)에는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 국립공원장터가 열려 여러 지역의 특산물을 구경할 수 있다. 7일(일)에는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 공연이 열린다. 자녀와 함께 북한산 경치를 둘러본 뒤 마술 공연도 관람해보자.  

 

특히 북한산국립공원 내 북한산 동쪽자락에는 화계사가 있다. 화계사 내에는 대웅전, 명부전, 삼성각 등이 있는데 이 중 명부전의 현판 글씨는 흥선대원군의 친필로 알려져 있다. 자녀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려주며 자연스럽게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도 좋다.  

   


○ 경치 즐기며 노래 들어요
 


△북한산 △치악산 △태백산 △소백산 △월악산 △지리산 △주왕산 △덕유산 △내장산 △월출산 △무등산 등 여러 국립공원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숲 속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노래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 
 

 

특히 지리산 달궁야영장에서는 6일(토) ‘한태주와 함께하는 숲 속 작은음악회’가 열린다. 한태주 씨는 대표곡 ‘물놀이’로 잘 알려진 오키리나 연주가. 태백산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10건의 풍류 시리즈 앨범을 선보인 바 있는 임동창 씨가 토크콘서트를 연다. 

 

 

○ 자녀와 함께 걸으며 ‘힐링’ 


국립공원 3050 주간에는 국립공원 구석구석의 숨겨진 매력을 찾을 수 있는 ‘국립공원 힐링로드’ 걷기대회도 열린다. ‘국립공원 힐링로드’는 국립공원 탐방로 중 가장 감성적인 길로 구성됐으며 △계곡길 △문화길 △산책길 △숲길 △하늘길 △해안길 등 총 6개의 주제로 77개 구간이 선정됐다. 국립공원 힐링로드 구간별 체크포인트에서는 나만의 힐링로드 기념사진 촬영, 참가 기념품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숲길’ 중 하나인 오대산 전나무숲길은 5일(금) 국립공원 힐링로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대산 전나무숲길은 우리나라 최대의 전나무 숲길로 손꼽히는 곳. 향긋한 전나무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고즈넉한 사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월정사 전나무숲에서 선재길로 이어지는 4.0km 정도의 길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자녀와 함께 걷기에 무리가 없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전나무숲부터 선재길로 이어지는 구간을 걷는 동안 문화 해설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월정사, 상원사의 역사문화에 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자연물을 활용한 국립공원 체험프로그램도 실시되어 자녀의 흥미를 돋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기사원문보기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17050508260159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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