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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에 울려퍼진 우예주의 선율 (5월1일-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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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5-01 09:38 조회8,4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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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4시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우예주와 뉴욕의 음악쟁이들'을 타이틀로 한 연주회가 열린다.

비올리스트 네이트 슈램 참여
지난해 초연 월정사 랩소디 등
고즈넉한 산사에 클래식 향연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춘천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가 `천년고찰' 월정사와 조우한다.

2일 오후 4시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마련되는 `우예주와 뉴욕의 음악쟁이들'을 타이틀로 한 연주회에서 그 만남이 이뤄진다.

2014년 이후 4년째 월정사의 봄을 연주하고 있는 우예주는 이번에도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으로 고즈넉한 산사를 클래식의 향연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곡은 지난해 월정사에서 세계 초연무대를 가진 `월정사 랩소디(Rhapsody in Woljeongsa)'.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과의 `차담(茶談)'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된 이 곡은 월정사를 통해 투영된 한국적인 감성과 가장 서양적인 선율의 만남을 통해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게 된다.

연주에는 작곡자인 비올리스트 `네이튼 슈램(Nathan Schram)'도 우예주와 함께 참여한다.

이외에도 미국 9·11 사태를 음악적으로 표현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존 애덤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로드무비'와 살아있는 미국 현대 작곡가 가운데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필립 글래스의 `현악4중주 2번', 찰스 아이브스의 `피아노 3중주', 안토닌 드보르작의 `현악6중주' 등 수준 높은 연주가 쉼 없이 이어진다.

우예주와 뉴욕친구들은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로맨틱 시티 춘천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선보인 데 이어 1일에는 부천가톨릭대에서 `스토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노영일 우예주 아카데미 운영위원장은 “실험성 짙은 미국적인 선율이 천년고찰 월정사에서 어떤 궤적을 그려 나갈지 사뭇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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